천안함 사건이 이제 진실에 다가서려 한다.

천안함... 굳이 물리학을 동원하지 않다도, 아주 상식적인 선에서만 생각해 보아도 누구나 알 수 있었던 천안함 사건의 진실... 물리학이라는 과학적 근거로도 드디어 결론이 나왔다.

천안함... 잠수함 충돌로 침몰했다는 과학적 결론이 드디어 나왔다.

<연구진은 “수중 폭발에 의한 지진파에서는 조화 주파수를 가진 지진파가 나타나지 않는다. 백령도에서 관측된 지진파가 잠수함과 천안함이 충돌했을 때 잠수함에서 발생하는 자연 진동수와 일치한다”고 밝히며 정부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으로 지목한 어뢰 폭발을 부정했다. 이어 “잠수함의 크기(10% 오차범위)가 길이 113m, 지름 5.6m일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정도 덧붙였다.>(헤럴드경제, 2014.12.02)

언제나 거짓말을 일삼아 왔던 국뻥부는 이러한 결론에 대해 일축하고 있지만, 내심 국민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나라 국민이 참으로 멍청하고 무식하다는 점은 국뻥부의 주장, 즉 북한 어뢰공격으로 침몰했다는 말도 안돼는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는 것에서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들 권력이 대중언론을 어떻게 이용하고 조정하여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바보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위키리크스 폭로 사건을 통해 국가가 메이져 언론을 이용해 국민들을, 더 나아가 세계 전체를 놓고 얼마나 엄청난 사기와 기만을 일삼고 이를 통해 대중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권력은 언제나 메이져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을 통제한다. 현명한 국민은 뱀같은 이들 언론의 기만에 넘어가지 않는다. 사건의 흐름을 파악하고 앞 뒤 정황을 맞춰보면 사실 언론을 통해 접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비록 완벽한 실체에 접근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권력의 입김에 의해 조작 생산되는 거짓 언론에 속아넘어가지는 않을 수 있다.

천안함 사건....

굳이 물리학을 동원하지 않아도, 반파된 부분에서 발견된 시신에서 화상 흔적이 없고 숨진 모든 병사들의 시신에서 고막파열의 흔적이 없고, 형광등이 멀정하고, 화기에 그을린 전선 피복이 없고, 유류통들이 비교적 배열된 위치에 놓여 있었던 점, 그리고 선저의 주름과 측면 하부의 스크레치, 전방부로 휘어진 스크류 등 외형에 나타난 근거를 보더라도 결코 어뢰 피격이 아닌 무언가의 충돌로 인한 반파였음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이 사건은 그저 잠수함 충돌이라는 사건 원인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국방부와 정부는 왜 북한의 어뢰로 몰고갔는가에 촛점을 맞춰야한다. 이것은 제2의 통킹 만 사건을 재현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의 여부와 밀접히 관련되기 때문이며, 실제로 연평도 포격사건의 직접적인 빌미가 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통해, 그렇다면, 누가 이득을 보았을까!

천안함 침몰과 이 사건을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으로 몰고가면서 가장 큰 이득을 본 당사자는 이명박 정부와 수구세력이었다.

왜냐하면, 이 사건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룬 남북평화기류를 새누리당 정치세력에게 유리한 남북대결구도로 전환시킨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사실 현재의 박근혜 정권의 출범도 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사건의 수혜를 받아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연평도 포격사건은 천안함 침몰 사건의 연장선에서 나온 사건이다. 이 두 사건이 남북대결구도를 고착시켰고, 국민들에게 남북평화를 포기하게 만들고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일으키도록 만든 핵심사건이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 세력들은 물만난 듯 마음껏 "종북세력"이라는 딱지를 붙여 정적들을 제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형성된 반북 분위기 덕분에 마음껏 간첩조작질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국민이 반북감정이 고조되고 수구화되면서 수구세력의 재집권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