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전에 로마 레오나르도다빈치 공항에서 B747-400을 타고 귀국한 적이 있는데 곳곳에 오래된 흔적이 남아 있더라구요. 한 때는 B747기를 40대 이상 운용했던 대한항공이지만 세월의 무게와 기술 진보로 점점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기체 입니다. 조만간 최신 버전인 B747-8i를 들여 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장거리 대량 수송이 필요한 시기에 미 팬아메리칸 ("팬암") 항공사 (1991년 최종파산 함)의 요청에 의해 1960년대 말에 개발한 기종이 B747 입니다. 항간에는 록히드 항공기 제작사에 의해 이미 개발하여 배치 된 미공군의 C-5A Galaxy 대형수송기를 기반으로 여객수송용 항공기로 개발했다고들 하지요. 고유가와 여객 수요 폭증으로 지금은 장거리 노선에 4개의 엔진을 달고 연비가 상대적으로 나쁜 이 구형 기종을 요구하는 항공사는 없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에 B747-400은 단종 됨). 현재 대한한공을 비롯한 모든 항공사에서 속속 퇴역하고 있는 추세지요. 연료 효율이 훨씬 뛰어난 중.장거리용 B777, B787, A330, A380이 등장하면서 이런면을 많이 개선한 최종 버전 B747-8i이 현재 출시되어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등에 인도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모하비사막에 가면 각 항공사에서 퇴역하여 보관 중인 B747-400 여객기와 화물기를 많이 볼 수가 있는데 그 중 상당 수는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상태의 기체들이라고 합니다. 항공사에 재 판매를 위해 일시 퇴역시켜 사막에 보관 중이 기체들이지요.
노스웨스트 항공과 합병한 후 기존에 구 노스웨스트 항공 소속 기체를 델타 항공으로 재도색한 기체입니다. 따라서 델타항공 소속 B747-400은 기령이 최소 20여년이 넘는 기체가 대부분일 겁니다. 노스웨스트 항공은 B747-400을 보잉사로 부터 1989년에 최초로 인도 받아 태평양 장거리 노선 등에 가장 먼저 투입한 항공사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팬암,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더불어 B747기를 대량으로 운용했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1996년 7월 뉴욕 케네디 공항을 출발하여 유럽으로 향하던 중 공중폭발로 승무원 포함 탑승객 230명 전원이 숨진 TWA 800편 사고가 있었는데 이 기체는 1971년에 제작하여 인도된 B747-100이였다고 합니다. 이 사건은 결국 747-100 노후화로 인한 기체 결함으로 밝혀져 같은 기종들 모두 퇴역 조치 됐지만 미국 항공사들은 실제로 오랜된 기체도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외국은 아직도 저럴게 747을 유영하게 쓰는데 한국은 380땜씨 너무빨리 747을 국내선으로 뺀거같아요 그래도 야간에는 국제선을 뛰고있으니 머 ㅎㅎ
미국의 모하비사막에 가면 각 항공사에서 퇴역하여 보관 중인 B747-400 여객기와 화물기를 많이 볼 수가 있는데 그 중 상당 수는 다시 현역으로 복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괜찮은 상태의 기체들이라고 합니다. 항공사에 재 판매를 위해 일시 퇴역시켜 사막에 보관 중이 기체들이지요.
그나마 이건 최신형 축에 속하는거 아닌가요? ㅋ
천조국 초대형 항공사에서 그정도로 오래된 기체를 쓴다는 것이.. 참 의아합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국의 아껴쓰는 건 대단한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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