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 전문 사이트 Edmunds.com이 13일자 기사에서 소개한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언론이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꼽은 곳은 아랍에미리트의 제벨 하피트 산간 도로.
해발 4,000피트(약 1,200m)에 달하는 제벨 하피트산을 관통하는 이 도로에는 총 60개가 넘는 급격한 굴곡이 있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도로의 상태 또한 매우 양호해 마치 컴퓨터 운전 게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지난 1987년 완공된 이 도로의 건설비는 1억 달러(1,000억원)가 들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언론사측의 시승자는 미니 쿠페를 운전해 8.5분만에 60개의 굴곡, 7.3마일(약 11.7km)에 달하는 산악 도로 구간을 주파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선정된 이 산악 도로에서는 매년 세계적 자동차 회사들이 전 세계의 언론인들을 초청, 시승 행사를 갖기도 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