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빵구쟁이다
오늘은 그렇게 바쁘지 않고 설렁설렁 일을해도 좋을만큼 일거리가 바쁘게 돌아 가지 않았다
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인지 작업을 1대만 해도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버린다
그렇게 작업이 한대 끝나면 담배 한대를 피고 편의점에서
얼음에 부어먹는 음료를 마신다 (가성비짱!!! 특히나 딸기바나나가 맛있음~)
솔직히 말해서 이제 3번째 글이지만 내가 이 빵구쟁이의 일상을 3편까지 쓰게 될줄은 몰랐다
문득 쇼윈도의 밖을 보니
대리운전 광고판을 단 버스가 지나간다
앞뒤가똑같은대리운전
갑자기 카드라윤기사 님이 떠오른다
가장의 책임감으로 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시는 윤기사님....
나도 한때는 대리운전을 했었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윤기사님 글은 무조건 추천을 계속 눌러댔다
(그래도 추천은 한번만 된다는건 함정...)
2016년 1월 추운 겨울날 하는일이 잘 되지 않아 수입이 거의 없던 상황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마음에 대리운전을 하기로 결심하고 일을 시작하였다
워낙 서울지리는 잘아는 터라 그냥 무작정 했었다 하지만 수수료를 때고 가져가는 돈은 고작 3~5만원
추운날 두터운 옷을 겹겹이 껴입고 나가서 콜이 뜨기만을 기다리며 핸드폰 에서 눈을 못때던 나의모습
그래도 연초라 술자리가 많아서 콜이 많은 상황인지라 콜이 한번 뜨면 1키로를 무작정 뛰어가 콜을 소화하고
택시비 버스비가 아까워 2시간 3시간을 추운 겨울 새벽에 집까지 걸어오는 일이 다반사 였다
그렇지 않으면 이제 7개월 남짓된 내 아이의 분유를 살수 없었기에 이를 악물고 했다
(처음엔 모유를 먹였으나 아이가 살이 찌지않아 병원에서 분유를 권장했었음)
그러다가 잔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 하면 난 진짜 나쁜놈중에 제일 나쁜 아빠 나쁜 남편이였다
내 작성글을 눌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랙스 신차를 뽑아 소개글을 올렸다가 베스트 까지 되었던 글이 있다
처음 신차를 뽑아던 그차는 계속되는 악재 속에 결국 할부금을 갚지 못해 캐피탈 측에서 강제회수 조치가 되었다
그당시 하던일이 차가 있어야 했기에 아시는 지인분이 집에 서 잘 안쓰는
카렌스2 lpg 차량을 싸게 주셨다
(아직도 그 차값을 못드린건 정말 죄송하다 꼭 갚을것이다)
추운 겨울날 와이프와 이제 7개월된 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남들보다 더빨리 콜을 잡고 차편이 없거나 외지인 곳에서도 바로바로 콜을 잡을수 있게
3인1조로 대리를 했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대리로 버는돈이 올라갔다
(이건 그당시 하루 6시간 최고로 많이 올렸던 수입 즐거워서 스샷을 남겼었던,....)
하지만 겨울인데 그것도 밤 8시부터 새벽 2~3시까지 와이프와 아이를 태우고 대리운전을 하는데
어찌 와이프와 아이가 몸이 성하겠는가
아이는 와이프는 감기에 걸려가며... 나를 도왔지만
도저희 무능력한 남편으로선 그 상황을 계속 이끌어 갈수 만은 없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이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불평불만하지않고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경험 해보냐며 나를 다독여 줬었던 아내 ㅠㅠ 정말 사랑한다)
어쩌면 그런 경험 때문인지는 몰라도 정말 사람이 독해 지는건 한순간 이였던거 같다
그렇게 나를 힘들게 끌고 가던 일을 팽겨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된 나의 빵구쟁이
어찌 매순간 대충대충 설렁설렁 할수 있겠는가?
나는 이제 35이지만 나의 아이는 이제 막 세상의 나와 앞으로 많은것을 경험 해야되기 때문에
나와 같은 길을 걷게 하지 않기 위해선 매순간 최선을 다하기로 한다!
아침 출근을 하여 똑같이 매장 청소를 하고 김밥을 먹고
(다행이 김밥먹을때 차가 안왔음~~)
한참을 앉아서 어떻해 하면 작업속도를 높히고 일이 익숙해 질까를 고민하던차
아반테 한대가 들어온다
두둥!!
자동차의 포스는
이제막 면허를 따고 군대를 가기전 마이카의 드림을 꿈구며 튜닝을 시작했을거 같은 사람의 차가 들어왔다
하지만 반전 내리시는 분은 백발이 허옇게 피어 올라 이제 자리를 잘 잡으신 스타일에 할아버지께서
내리셨다
할아버지:이보시오 주인장 여기 이차 순정휠도 있습니까? 있다면 휠을 교체하고 싶은데...
나:예 아범님 새거는 없지만 손님께서 휠교체를 하시면서 저희가 매입해 놓은 휠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그럼 그것좀 보여주시오! 내참 차를 하나 소개로 샀는데 이거원 남사스러워서 탈수가 있다
그랬다 할아버지께서는 아는 지인분이 중고차매매상사을 운영하시는데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차라고 하여
구매를 하셨다고 하셨다
처음엔 자녀분들께서 아버지 차를 끌고 이것저것 튜닝한줄 알았다
(어쩌면 그럴지도 모름 정확한 차의 출처는 몰라요~)
하지만 이전 손님께서 빼고 간 휠이 이제막 나온 임판급도 아니고
여기저기 산전수전 다겪으며 보도블럭에 까이고 비포장도로 서 진흙 맛사지고 하고
자갈밭에서 자갈108개 VS 휠4짝 이렇게 파이트도 하고 왔을지언데
어찌 성한 휠이 겠는가
그래서 나의 구원자인 친구는 이대로는 그냥 드릴수 없다
휠을 샌딩기로 밀고 도색을 다시하여 장착하여 주자 라고 하였다
그리하여 시작된 샌딩기 작업
처음보는 신세계 였다
샌딩기로 이미 상처가 나고 너덜너덜 해져 터프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던 휠이
순식 간에 분화구 피부를 방송용 메이크업으로 감추고 다녔던 임창정이 피부개선을 하고
다시 방송의 복귀 했을때의 피부처럼 고와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샌딩기와 도색작업을 하고 할아버지 차의 장착해 드렸다!!
튜닝의끝은 순정이라는 명언을 남기신 분이 과여 누구신지
정말 명언중의 명언이었다
차는 순식간의 달라보였다
할아버지께서도 흡족해 하시며~~
내 다음에 타이어 교체할때 올테니 그때들 뵙자고~~ 하고 우리를 뒤로 남겨둔채 떠나셨다~
그리고 그다음 들어오신 스타렉스 ~~
교회차량이었다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들어오신것
이것저것 가격과 어떠한 제품이 있는지 상담 받으시고 타이어 작업전 점검이 들어갔다
다행이 이전 모닝의 아줌마의 파워 질주본능이 느껴졌던 F1레이싱타입의 타이어는 아니었지만 마모한계선은 이미 넘어가 계시던 상황 이셨다
그런데 이게 왠걸 뒤쪽타이어를 보는순간 두둥~~
마치 여자친구와 첫 데이트 때 헤어지는 순간 집앞에서 집앞에서 기습키스를 하였다가
손 둘때가 마땅치 않아 나도 모르게 가슴으로 가져가 뺨따구를 맞았는데 하필
손톱이 정리되지 않아 내얼굴의 손톱자국이 깊게 폐인것처럼
타이어 옆이 푹 하고 폐여있었다
(절대 절대 절대 경험에서 나온거 아닙니다 ^^::)
그래서 2짝교체하고 나머지 뒤는 한달뒤에 교체하려고 하였다가 그냥 4개를 시원하게 교체 하게된
평범한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그 다음 들어오신 터프한 사나이 아저씨
언젠가 보배드림에서 보왔던(7월인가 6월인가 그랬음)
우리나라 최고의 미드쉽 자동차라고 어느분이 위트있게 이야기 해주셨던
터프한 포터~~~
진정한 후륜구동의 145마력을 뽐내는 미드쉽 자동차
명성과 같게 후륜바퀴가 4개나 달려있어 동력손실을 최소하 하고 출력을 극강으로 뽑아 내신다는 그차!
하지만 주의할점은....
너무 터프한 주행시 타이어가 견뎌내질 못하고 나는 터프가이다 라는걸 인증하듯
타이어 트레드(어느분이 트레이드가 아니라 트레드 지적해주셔서 잘배웠습니다~)에~
용솟음이 각인되어 버리는 자동차....
하지만 너무 터프하신 주행은 나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터프한 사나이들은 명이 짧음 ㅠㅠ)
포터는 안쪽바퀴가 터지거나 펑크나도 관심을 기울여 잘 체크 하지 않으면 그 상태로 계속 다니시게 된다
이분도 뒷쪽이 너무 출렁거린다 하여 점검차 오셨다가 이제서야 발견하신 ㅠㅠ
그래서 4짝을 시원하게 교체~~ 완료!!
이제 안전한 주행하세요~~ 타이어는 여자친구 대하듯 부드럽게~~3개월에 한번씩 힘들더라도
저희가 공기압체크를 해드릴 테니 오세요~~
(참고로 저 자동차 들은 공기앞 보려면 바퀴를 빼야만함!)
그렇게 작업을 끝내도 뒷정리를 하는데
보배드림 공식 최고의중형 세단 인터넷판매1위를 재패하고있는(실제판매대수는 소나타가 압승 이란건 안비밀)
말리부님 께서 오셨다
말리부차주:타이어를 중고로 교체하였는데 차가 너무 뒤뚱 뒤뚱 하는거 같아서 점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나: 알겠습니다 잠시만요
(말리부 차량에 낑궈져 있던 타이어)
보기에는 어떠한가? 중고라고는 하지만 훌륭한 트레드(트레드 쓸때마다 신경쓰임 ㅠㅠ)
하지만 나의친구 진정한 부랄친구
(타이어 업계에서 이미 15년이상을 최고라고 자부하는 친구녀석 아마 이업계 사람들은 이름 말하면 알지도 모름)
잠깐만! 이라고 하고 타이어의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두둥 난 왜그렇지? 하고 의아해 할때 친구녀석이 보여주는 타이어
무엇가 이상하다 고무 각인이 삐뚤빼뚤 으응? 이게 뭐지?
타이어는 밤샌 회식의 술안주로 꿂주린 배를 채우다가 결국 술은 한잔도 못마시던 시절의 나의 배를 보듯
불룩하게 나와있다
그이유는 바로 이것!!!
불빵때문이다! (응?)
불빵이란 타이어 가 옆구리가 파스? 났을때 다시 재사용 하기위해 패치를 붙이고 불로 지져 마무리 하는걸 말한다고 한다
(이게 맞는 설명인지 확실히는 모름)
그런데 이 불빵이란게 나쁜건 아니다 정말 좋은 시스템이라고는 못하겠지만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잘못 때우게 되면 옆구리가 불룩하고 배가 나오다가 결국 터져버리게 된다고 한다
그러기에 우리 회원님들은 혹여 중고타이어를 구매시 혹시나 불빵을 하고 파는건 아닌가 하고
잘 점검해 보시길 바란다
(물론 타이어는 생명과도 같은 거기에 왠만하면 새거를 추천한다)
그렇게 말리부 차주에게 다른 타이어르 권유하고 교체를 하였다!!
불빵 타이어는 폐기의 수순으로~~
그러고 이번 3탄은 이걸로 정리하려고 했으나~~~~~~~~~~~~~~
보배회원님들에게 한가지만 더 알려드리기로 하고 다음 에피소드를 ~~
(아시는분은 많지만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아시는분들은 너그럽게 봐주세요~)
타이어의 휠을 보면 공기 주입구가 있다 그리고 그 공기 주입구에는 고무마개 가 씌워져 있다
이렇게~~그런데 상당수의 분들이 이 고무마개가 아예 없으신 분들도 있다
하지만 1원이라도 아낄수 있다면 원가절감을 과감히 행하는 자동차 회사들이
필요치 않은데 굳이 저 고무마개를 괜히 막아 놓은게 아니다
요즘음 됀만한 자동차의 TPMS 가 달려나온다
(TPMS:공기압체크센서? 라고 해야하나?)
그런데 문제는 저 고무 마개를 잠그지 않고 수개월 또는 수년을 주행하면
(TPMS는 이런식으로 장착되어 있음!!)
사진에 보이듯이 밸브안에는 공기를 넣고 빼고 막고 하는 무시라는게 들어가있다~~
저 무시는 타이어를 교체할때 저런식으로 넣어서 돌려 뺀다
공기를 빠른시간안에 빼기위함!!
그런데 저 무시가 부식되어버리면 빠지질 않는다
일반 밸브는 상관 없지만 TPMS 가 달린 밸브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저 사진에 보듯지 저기에 보이는 TPMS 는 무시가 부식되어 바스라 졌기에 빠지질 못했다
그래서 결국 차주 께서는 부속가게에 가서 TPMS 를 새로 구매하여 장착하여 가셨다
(금액이 5~7만원 돈 한다 개 비쌈 ㅡ.ㅡ;;)
그러니 회원분 들 계서는 귀찮더라도 저 고무마개를 잘 낑구고 다니시기를 바란다~~
추가~:어느분이 공기앞의 대해서 여쭈어 보았는데요
글쎄요 저의 상식으로는
일단 여름에는 공기압 38 겨울에는 36을 넣지만
차종마다 들어가는 공기압도 다르고 주행스타일에 따라 공기앞이 달라서요
젠쿱이나 19인치 또는 다운 스프링 하신분들은 공기압을 32또는 34 정도 넣으시고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처럼 중량이 많이 나가는 차는 45정도 넣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자기의 주행 스타일에 따라 적정 공기압 보다 적지않게 맞춰서 넣으시면 될듯합니다
소나타의 44넣어 달래서 넣어 드렸더니 차가 계속 통통 튀어서 다시 38 로 맞춰드린 경험도 있음
이상 좋은 하루들 되시고~~
하루걸러 하루 연재 하려니 피곤하네요~~
지금 3주째 쉬질 못해서 서울에 있는 사랑스런 아들과 와이프 얼굴을 못보고 있습니다 ㅠㅠ
보고싶다 여보~~~그리고 아들~~~내가 진짜 사랑한다 ~
퇴근하고 신발을 벗어보니 양말이 빵구나있다
누가 빵구쟁이 아니랄까봐......오늘도 열심히 뛴 증거이지만
돈도없는데 제길... 꼬매신어야지...
열심히 사시는모습이 너무보기좋으시네요
글도 참 재미나게 쓰시구요 ㅋ
4탄도 기대할게요~~
작년 9월 7년정도 하던 장사 망해서 접고 지금은 다른 가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아들하나 딸하나 곰이랑 여우랑 은 딴판인 마누라와 같이 살고 있죠...
매달 일정치 않은 금액이지만...
(하는 일이 비수기성수기 같은게 존재해서)
부모님 손 안빌리고 살아보려니 녹녹치 않네요..
더운데 고생이시지만.. 보구 싶은 새끼와 마눌님을 못본다는게 참으로 맘에 걸립니다.
저도 그럴뻔했으니깐요...
전 이상태로 2년정도만 더 고생하면 남에게 빌린돈은 다 갚을수 있을듯합니다.
우리뿐만아니라.. 보배하는 형동생 누나들...고생하자..
이런글과 우리 딸 아들 .. 와이프를 보면 내가 참고 벌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전에 1편 보고 2편은 못봐서 정주행 했습니다~~
애기분유이야기에 왜이렇게 공감되는지...
화이팅입니다...
담편 기대합니다 힘네세요!
저거슨 명품탈착기
매회 잼나게 보고있습니다 ㅎㅎ
꼬매기전 발톱정리하시는게 빵꾸 안나는 방법일듯합니다...
-양말빵꾸나서 마누라인데 갈굼당하는 1인-
힘내세요
추천하고 갑니다.
항상 좋은일만 있길바라겠습니다~^^
안깍으시면 또 빵구납니당 ㅎ
질문드리고 갑니다.
현재 뒷바퀴 조수석쪽 볼트5개에서 1개가 빠져있더라구요.
뒷볼트 구할수있는데 아시나해서 ㅜ
뭐 별 중요한건 아닙니다만 저는 저정도 타면 그날은 망한겁니다요ㅋㅋㅋ
8시~2시까지 무조건 13~15이상 찍고 들어갑니다 콜마나 하나로요
맥시멈 20까지 찍은적도 있구요 어차피 오래할일 아니지만은...
진짜 열심히 사신티가 나셔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강 주의하시구요 추천 ~
트레이드trade 거래,무역
뜻이 전혀 달라서 유의하시라고 했나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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