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일 입니다.
내일 제사지낼 음식 장좀보려고 대형마트에 왔습니다.
장을 다보고 계산대앞에 줄을섰는데 명절은 명절인가봅니다. 줄이 어마어마하게 기네요 ㅎㅎ
드디어 저의차례. 장바구니에있는 물건들 계산대에 옮기면서 저도모르게 흥얼거렸습니다.
"라면의 참깨와 계란에 참깨 "
왜 이 광고노래를 흥얼거렸는지 저도모릅니다 ㅋ ㅋ 중독이라는게 이런건가봐요.
이때 뒤에서 들리는 아주 작은 흥얼거림.
" 조금만 더참깨 참기름 불때까지"
그리고...
나:참깨라면~
그사람:참깨라면~
ㅋㅋㅋㅋㅋ 뭐지? ㅋㅋㅋㅋ
나와 듀엣을부른 그분의 여자친구지 와이픈지는 모르겠는데 그여자가 풉하더니 허리숙여 큭큭대고 뭔지모를 동지애가 생겨 멋진 합창이였노라. 얘기하고싶었지만
뭔가 어색어색 ㅋ ㅋ ㅋ
계산을하고 동지를 등에지고 내갈길가는데
내가 가는길 외롭지말라고 등불을 비춰주듯 뒤에서 그의 흥겨운 소리.
"국민연료가 좋더라~"
ㅋㅋㅋㄱㅋㅋㅋ
뒤돌아서 함박웃음 지었더니 그의 여자친구분 또 배꼽잡고 쓰러짐 ㅋ ㅋ.ㅋ
멋진 합창이였네 동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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