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글링.
제가 사는 동네(왕십리)에서는 희안하게 주택가에서 목줄안하고 개를 풀어놓는 사람들이 더러 있고,
예전에 제로 첫째 등원 중에 중형견이 달려와서 다른 아저씨가 막아서고 견주랑 대신 싸우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제 아이들(6살, 2살) 때문에 3단봉까지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방어도구는 있어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아이들과 다닐 때는 항상 소지하고 다닙니다.
지난 주말에 집근처 서울숲에 갔습니다.
서울숲에는 일반적인 소형 애견들을 많이 데리고 옵니다.
그리고 목줄을 하지 않으면 바로 과태료를 물게되죠.
그래서인지 견주들 인식이 나름 제대로 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저 앞에 뭔가 시커먼 덩어리가 막 움직이고 견주가 질질 끌려다닙니다.
가만보니 견주는 40정도 된 보통체구(160정도)의 여자이고,
개는 딱 위의 저 사진만합니다. 근육이 장난아니고 어깨넓이도 ㅎㄷㄷ하더군요.
개를 나름 잘 아는 제가 봐도 일단 겁부터 나더군요.
삼단봉이고 뭐고 일단 발동걸리면 답이 없겠다는 생각에 아내에게 말 해서 무조건 자극하는 행동하지말고
아이들과 함께 그 개의 진행방향의 다른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공원 관리센터에 신고했는데 공익요원이 왔다가 길이 엇갈려서 찾지 못하고,
다시 한참 후에 돌아가는 그 개를 봤습니다. 제가 쫓아가며 신고를 하고 싶었지만 가족들과 같이 있는게
더 나은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 달려가서 견주에게 항의를 하고 싶었지만 그 개가 무서워서 어찌 하지를 못하겠더군요.
그런 대형견을 통제도 못할만한 여성이 아이들이 이렇게 많이 뛰노는 곳에 최소한의 입마개도 하지 않고
데리고 나왔다는게 정말 섬뜩할 정도였습니다.
저도 개를 정말 좋아하고 오랫동안 길러봐서 나름대로의 습성을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무섭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순한성격의 개들도 있고요.
하지만 아무리 순하고 착한 개도 상황이 맞아떨어지면 사람을 물거나 쫓아가서 덤비게 됩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견주분들은 목줄과 입마개는 제발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는 물지 않아요.... 라고 말씀하지 마시고요.
사족입니다..... 죄송 ㅠㅠ
내내 가슴 졸였네요.
우리개는 안물어요 뺵~~~~~~~~~~~~~~~~~~~~~~~~~~~~~~~~~~~~~~~~~~~~~~~~~~~~~~~~~~~~~~~~~~~~~~~~~~~~~~~~~~~~~~~~~~~~~~~~~~~~~~~~~~~~~~~~~~~~~~~~~~~~~~~~~~~
제12조(안전조치) ① 법 제13조제2항에 따라 등록대상동물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 등록대상동물에게 사용하여야 하는 목줄은 다른 사람에게 위해(危害)나 혐오감을 주지 아니하는 범위의 길이를 유지하여야 한다.
② 소유자등이 별표 3에 따른 맹견(猛犬)을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제1항에 따른 목줄 외에 입마개를 하여야 한다. 다만, 월령이 3개월 미만인 맹견은 입마개를 하지 아니할 수 있다.
1. 도사견과 그 잡종의 개
2.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3. 아메리칸 스텐퍼드셔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4.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와 그 잡종의 개
5.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
6. 그 밖에 사람을 공격하여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은 개.
생각있는 견주면 당연 입마개 해야 합니다
직접 본 일화는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타고 가다가
황구가 누가 던져준 소세지를 먹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소형견이 옆에서 알짝 알짝 되니깐
황구가 목 물어서 냅다 흔드니깐 그냥 즉사 하더군요
끝까지 경찰 올때까지 왔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동물은 야생성 생기면 ㅎㄷㄷ 입니다 본능 이니깐요
원체 순한개이기 때문에 살짝 물기만하고 도망을 가더라구요.
살짝 물렸는데 2곳에 5바늘 꿰맸습니다
손목쪽이라 위험할 뻔 했구요.
그 후로 그 개는 사라졌습니다
개 주인이 어디로 숨긴 것 같더라구요.
개의 크기나 성격을 떠나서
주인이 컨트롤 할 자신 없으면
모든 방법을 써서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해야합니다.
저도 산책시 목줄을 짧게 필수로 합니다. 근데 입마개를 하면 주변 분들이나 견들이 더 경계를 하고, 오버하는게 불편하긴 하더군요ㅜ 플라스틱 입마개가 아니라 철재 입마개입니다.
그리고 소형견주분들도 목줄 좀 하세요.
목줄 안한 소형견들 달려와서 짖으면서 앵기는데, 그때는 롯트 컨트롤하기 어려워집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