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병사는 운전병 주특기를 갖고 있으며 북한에서 한국산 스포츠 유틸리티(SUV) 차량인 테라칸을 몬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정부 당국과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에 따르면 북한 병사는 중학교(우리로 치면 고교)를 졸업하고 곧장 군에 입대해서 8년째 복무하고 있다.
이국종 중증외상센터장은 22일 브리핑에서 "북한 병사는 24세 오모씨다. 병사가 운전을 해봤다 하더라. 주특기가 운전병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운전병인데 왜 차가 도랑에 빠졌냐고 물었더니 못 알아듣고 대답을 안 해서 화제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개성에 이런 차(테라칸)가 많다. 갤로퍼도 몰아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자동·수동 기어 차량을 다 몰아봤다. 병사는 "상표를 뗀 채 북한에 들어와 있다. 군에서 민간 차량을 뺏아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 병사는 이 센터장에게 "법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병사에게 소녀시대의 '지(Gee)' 뮤직비디오를 틀어줬다. 오리지널 버전, 두 개의 인디밴드의 락으로 된 버전(투스테이·네머시스) 등 세 종류를 보여줬다. 그는 오리지널 버전이 좋다고 답했다. 의료진이 "외모를 따지지 말고 음악 자체를 평가해달라"고 했더니 그래도 오리지널 버전을 꼽았다 한다. 병사는 TV를 매우 좋아한다. 영화채널로 고정했다. 뉴스를 보다 자신의 소식을 접하게 될 경우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다.
병사는 2009년 개봉한 '트랜스포터3 -라스트미션'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 미국 헐리우드 스타 배우 짐 캐리, 모건 프리먼의 영화도 즐긴다. 영화 중간에 광고가 나오자 "왜 영화를 껐냐"고 물어서 의료진이 "한국의 광고다. 이거 다 사려면 엄청 돈이 필요하다"고 설명해줬다고 한다.
이 센터장병사에게 "이 순간 당신에게 수혈하는 피는 남한 사람들의 소중한 헌혈로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병사는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병사에게서 회충 외 개회충(사람 회충과 비슷)이, 양쪽 폐에서 '비활동성 결핵'이 발견됐다.
[출처: 중앙일보] [단독] 북한 병사, 테라칸·갤로퍼 몰았다…8년째 복무
인터넷하다가.. 보배가입하면 과연... 유게에서놀것인가?? 국게에서 놀것인가??
아님 군사....
뭐 성게는 기본으로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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