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퇴근하면서 골목길 한가운데 주차한 구형 아반떼
전화시도 3번만에 빨리 차빼라
제 뒤로 5대정도 빼도박도 못하는상황
20분이 지나도 안나타남
전화시도 일부러 안 받음
경찰 신고 뒤차주 통화시도끝에
한참뒤 터벅터벅 걸어나오는 김여사님 4분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차몰고
휙 가버리시는 쌍뇬들
1차벙찜
빌라주차장에 후진주차를 하는데 주차장뒤 쓰레기장에서
먼가 희끄무리한게 쓰레기통을 뒤지는게 후방카메라에
보이는겁니다
내려서 확인해보니 60정도 되보이시는 분이 쓰레기통을 뒤져서 찜닭찌꺼기를 드시고 계시네요
머하세요 했더니 배가 고파서요
김여사썅뇬들땜에 열받아있었는데 갑자기 서글퍼졌어요
ㅜㅜ
얼른 슈퍼로 달려가서 빵이랑 우유 사가지고 다시오니
그새 다드시고 걸어가시더라구요
그냥 할말도 없고 그런거 드시지 말라고 빵봉지 쥐어드리고 왔네요
아 열받았다가 서글퍼지고 퐌타스틱하네요
지갑에 2000 원 있었는데 150 원 남았습니다 ㅋㅋ
현금을 잘 안 써서
그냥 하도 퐌타스틱한 하루여서 주절대봤습니다
음식찌꺼기 풀어서 드시더라구요
아 순간 이건 아닌데하고 슈퍼 달려갔네요 ㅜㅜ
냅두면 뭐가 잘못된건지 모릅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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