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지하철 안에서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2호선 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 오전 10시반
당산역에서 9호선 환승 중
전철들어오고 문 열리고 환승역이라 사람도 적당히 있고
늘 그렇듯 문열리고 내리는 사람들 내리고 타는사람 타는 중 이지요.
바로 다음 역에 내려야 하기에 안쪽으로는 안들어가고
뒤 따라 타는 사람들 방해주지 않기 위해
앞쪽으로 쭉 걸어가 반대편 문 옆에 서있으려고 합니다
문 바로 옆 자리에 앉아있는 남자
통로 문쪽으로 다리 꼬고 앉아있네요
환승역이라 여러승객이 탑승하므로 알아서 꼰다리를 풀줄 알았는데
뒤따라 타는 다른 사람들이 더 있어서 뒷걸음 했습니다.
이때 그 꼰다리의 신발바닥이 종아리에 문질문질
뒤돌아 꼰다리의 신발을 처다봄 그리고 그사람 처다봅니다.
그 사람도 처다봄. 그런데.... 그런데....
보통 이때. 아! 미안합니다 말이나 제스쳐를 취해줄 줄 알았으나
그냥 저를 다시 꼬라보더니 그리고 그냥 다시 스맛폰.
내 종아리와 그 사람의 신발은 계속 위태위태
꼰다리 절대 풀지 않네요.
째려보니 다시 저를 꼬라봅니다.
미안하단 말은 안해도 고개라도 끄덕하던지 꼰다리라도 풀던지 힐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역으로 꼬라보고 ..
어이없어서 "졸라 어이없네" 궁시렁 거렸더니
"발에 걸린 아저씨가 잘못한거 아닌가요" 이지랄 함.
드디어 둘이서 큰소리로 썰전!!
발에 걸린 사람이 잘못이라니 !!
해괴망찍한 쾌변 아니 괘변에 승질이 폭발하더군요.
짜증나서 그 발바닥 차버렸습니다.
더 티격태격 옆에 다른분들이 말리고...
와....
메갈도 아니고 맘충도 아니고 김여사도 아니고 중2도 아니였습니다.
다리 꼬고(포개고) 앉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른이가 지나갈때나 앞이나 옆에 다른이거 설때는 다리 풀고 앉아야 하는거 아닌지요.
전철안이 여유있어도
지나가는 다른이가 꼰다리를 피해가야하는 피해를 주고있는 겁니다.
고속도로 넓은데 1차선 정속주행하던 말던
주차장 넓은데 자리 두칸 차지하던 말던
차도 인도 넓은데 아무데나 주차하던 말던
지하철이 내방 보다 넓은데 다리꼬던 쩍벌리던 말던
아 씨 ㅂ 하루 종일 짜증납니다. 이런 종자들 재교육 불가입니까?
사진은 인터넷 불펌입니드.
사이다네요ㅋㅋ
그뒤 바로 육탄방어전인가요
머라고 궁시렁 되면 발에 걸린 니 족발이 문제 아니냐고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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