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 합니다.
정작 제목에는 여자를 써 두고 닭갈비집 입사 이야기만 써놨네요.
정직원이 되고 3달 정도 시간이 흐르니 매장에 대해서도 왠만큼 알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여유가 나름 생기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나름 시간이 지나니 여유가 생기고
전에는 안보이던것도 눈에 보이고 또 제가 열심히 한것도 있고 하니
점장이랑 빠른 친분이 쌓이고 그래서 점심시간 끝나고 매일 한시간씩
가게 3층에 PC방에 가서 둘이 디아블로 겁나 패 죽이다 오고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당시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여행 코스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똑같을수도 있지만요.
남대문 부터 돌기 시작 해서 명동.종로.광화문.인사동. 덕수궁 등등 주변 관광 마지막날이 동대문으로 기억 하고 있습니다.
두타 지하 상가에 짝퉁 명품좀 사고 도깨비 시장 이랑 평화시장 구경 하고
먹자 골목에서 밥 먹고 끝! 이게 관광 코스로 기억을 합니다.
그때당시 닭갈비가 일본 사람들한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던 시기 였고
먹자 골목이라고 해봤자 신포 우리만두.순대국집.회집.삼겹살지 중복되는 식당이 많았습니다.
그 많은 식당중에 닭갈비집은 제가 속해 있던 그곳 딱 한곳 이 있었기에
집중 공략의 대상 이였습니다.
한국 사람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어딘가 모르게 어설프게 생긴 사람 들어 온다 싶으면
10에 8은 일본 가끔 짱깨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만나던 여자도 있고 일본어도 할줄 모르고 해서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 사실 입니다 -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씩 니혼진들에게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날도 열심히 디이블로 죽이고 있는데 제가 점장형 한테 형.. 형은 여기서 일 하는 동안
일본 여자들 몇명 만나봤어요? 라고 질문을 하니
10년 일 하면서 단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ㅅㅂ 공략 방법 물어 볼려고 했는데 ㅜㅜ
게임 하는 도중 어떻게 접근을 할까 고민을 무지 하다 " 똭 " 하고 방법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 가이드 " 그래 가이드를 공략 하자
관광객 10팀 중에 9팀은 가이드가 붙습니다.
처음에는 가이드한테 음식값 DC를 무기로 쪼인을 해달라고 했는데 그게 잘 안먹히더라구요.
그러다 현금 유도를 했습니다.
5만원 찔러 주면서 우리 저 팀한테 관심 있다.. 쪼인 해주세요. 라고 하니 너무 무리 하게 놀지 말고
내일 비행기 타야 하니까 적당히 즐기라고 하며 눈치 겁나 빠르게 통역을 하더니 결국 만남의 자리를
성사 시켜 주더라고요.
그때는 지금 처럼 스맛폰이 없어서 번역기도 못 돌리고 교보문고 가서 일본어 기초 책 사와서
간단한 인사말 배운게 전부 이기 때문에 열심히 바디랭귀지 써가며 만나던 시절 이였습니다.
처음 만남을 가졌을때는 진짜 뭐라 할말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ㅈㅂ신 마냥 아리가또만 겁나 외치다 한두시간 후에 호텔로 돌려 보내고
집에 와서 이불킥 겁나 하고 그렇게 몇번을 실패 하다보니 조금씩 일본어가 늘더라구요.
2분 끝..
3부에서는 제가 만난 최고의 일본 여자 3명에 대해 글을 쓰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작가하긴 글렀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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