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랫만에 글 남기네요...

미리 말씀 드리지만, 그 어떤 여혐을 조장하거나 강조 하고싶은 생각 단1도 없습니다.

현재 회사 생활하면서 그냥 보고 듣고 느끼는것들 뿐입니다.

전30대 중반의 평범한 싱글남..

같은 사무실 여직원 4명 전부 20대 중,후반.. 딱 한명만 40대 유부녀<--- (개념 완전장착)

밥 먹고 점심시간 끝물에 사무실에 앉아 있으면 여직원들끼리 수다 떠는거 듣고싶지 않아도 들을수 밖에 없습니다..-_-;;

자주 들리는 대화1)

여1<--'남친없고 모태솔로' : 좋아하는 남자 생겼어. 꺄하하...

여2<--'현재 남친있음' : 잘생겼어? 돈많아? 직업은? 나이는?

여1 : 키크고 잘생겼어, 직업은 대기업 근무자 나이는 나보다 3살 연상

여2 : 그 남자도 언니가 좋아하는거 알아? 돈 많으면 좋겠다..나도 데이트때 같이 붙어서 맛난것좀 얻어먹게

여1 : 눈치 못채는것 같아..계속 눈빛 주는데 --^ 왜케 먼저 대쉬를 안하지? 나는 먼저 절대 남자들에게 대쉬안해 ㅋ

여2 : 남자 병신인가? 왜 먼저 고백을 안해? 그 정도 눈빛을 주면 알아서 들이대야지ㅋ

여1 : 그니깐...내말이..답답한 넘이양..ㅋ

며칠뒤...

여1 : 아쒸! 쫘증나...

여2 : 왜?! 

여1 : 그 남자 여친 있는데 최근에 헤어졌데.

여2 : 헐...뭐야 여친 있었어? 쓰레기네..--^

(본인은 여기서부터 둘의 대화가 이해가 안됨......)

여1 : 그니까! 그걸 내가 어케 알았겠어? 쓰레기 자식 --^

여2 : 몇번 만났었는데??

여1 : 친구가 아는 오빠라서 여럿이 같이 만나서 두번 같이 밥먹었었어.

여2 : 남자 진짜 쓰레기네...언니 만나지마..어우 개쓰레기!!!

여1 : 그니깐, 에이 퉤!

(본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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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명의 대화

여3 <---역시 모태솔로' : 남자 소개 받기로했어~

여4 <---얘도 오래전에 딱한번 남자 사귀어본 사람... : 어떤 남자양? 꺄~ 언니 오랫만이네~

여3 : 자기 사업 준비중이래~ 요식업 (즉, 식당 오픈예정인듯)

여4 : 뭐야? 그럼 언니 사귀게 대면 고생할텐데........

여3 : 그치?? 요즘세상에 저런 상태의 경제력이면 애매하지??

여4 : 당연하지? 언니 결혼하게되면 남편하고 같이 식당같은곳에서 서빙할수 있겠어???

여3 : 오..노~!!! 

(본인....여기서부터 대화 듣기 싫어짐.....)

여4 : 난,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 그리고 서울에 집한채 정도는 본인 이름으로 있는 남자랑 결혼하려고 얼마든지 가능하니까 ㅋ

여3 : 그럼. 니가 어디가 떨어져서!! 걱정마! 우리는 잘 될꺼야 ㅋ 그리고 그 남자 소개받기로 한거 취소해야지 ㅋ어딜감히

(본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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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얘들의 열외놀이에 각성한 후 사무실 힘든일들 같이 분담하는거 조금씩 자리가 잡혀 갑니다. 부장님 만세 ㅠㅠ

정수기 물/ 화장실 청소/ 프린트 잉크 스스로 쳐 바꿔끼우기/ 지들 커피 땡길때 나 그만찾기 등등

그나마 다행인건 저와 여직원들 서로 이성적 감정이 전혀 안생겨서 다행입니다. 즉, 동료 딱 거기까지만 서로...

그래도 이들의 대화를 듣고 있으면 자주자주 정신이 나갑니다. -_-;;

그리고 위의 대화 내용들은 그 어떤 MSG도 없는 사실만을 적었습니다.

월요일 모두 힘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