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중요한 약속장소로 갈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여기서 사건이 터졌음 ... 교통카드는 원래 안가지고 다녀서 1000을 먼저넣고 300원 넣을려고 지갑 뒤적거리고 있는데 아 실수로 50000원짜리 넣었어요 하... 그거보고 완전 개멘붕 죽고싶었음
한동안 요금소 앞에서 멍때리다가 기사님이 거스름돈 받을려면 종점까지 가야한다고 했음 제가 내리는곳은 4정거장만 가면됬는데 종점은2시간 이상 가야했죠 안그래도 중요한약속자리라 빠지면 큰일이고 약속시간도 약간 늦은거 같아서 마음이 더초조해졌죠 그래서 어쩔수없이 5만원 포기하고 4정거장 있다가 내릴려고 했는데 노약좌석에 앉으신 어떤 파마하신 아주머니께서 내가 종점에서 내리니까 기사아저씨한테는 내가받을테니 이거 갖고 내리라면서 저에게5만원 한장을 주시면서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4만원만 주셔도 된다고 말씀했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만원짜리가 없다고 그냥5만원짜리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리기전에 제가 다음에 꼭 밥한번 사드리겠다고 말하고 연락처까지 받아갔습니다 끝까지 안주려고 하시길래 제가 어머니같아서 꼭 한번 대접하겠다니까 번호주셨네요 오늘 도와주신 아주머니 진짜 감사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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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딴지는 아니지만 천안에는 눈와요 ㅜㅜ
아주머님 연락처 주고 받으셧는데...
아휴~@@@ ( 왜 내가 가슴이떨리지요?... 난 나쁜놈인가바요...ㅜㅜ) ㅎ
아이고~ 성게가서 놀아야겟돠... ㅎㅎㅎㅎ
강력추천!!!! 해드림..ㅎ
엄마는 느끼는거 없나!!
카면서 보여주니까
내돈오만원 가져갔어요
기사님이 융통성이 없네 ㅋ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바래요.
버스를 한 7년만에 탔었어요~
순간 멍때리다가 탔는데...현금을 보니 5만원짜리밖에 없어서
아무 생각없이 5만원을 넣음...
기사님이 저 한번보고...돈통 보고...또 저한번 보고...돈통보고....
한숨을 푸~욱;;;
기사님 : 아니...그...아놔~~~아니 5만원을 넣으시면..;;아~진짜 휴....
저 : 아...어...어떡하죠?ㅡㅡ;;
기사님 : 아니..그 왜...5만원을 아놔~진짜...ㅡㅡ;;
현금 받을려면 종점까지 가야된다하구요..
아님 당일이나 명일에 계좌이체 시켜준다고 하던데..ㅋㅋ
계좌번호 적어주고 내렸어요 ;;;
사실 신용카드에 교통카드 되는것도 모르고 현금넣었음...
순간 내 자신이 돈내고 초라해지더군요;;
버스 기사님에게 뭐라고 하긴 그래요.
융통성이 있으시면 계좌번호로 이체할 수 있지만, 그것 외에 번거로운 일이 있을 수 있거든요.
대부분은 현금을 내는 손님들 돈을 받으라고 합니다..
암튼 ,, 저는 천원짜리를 낸 다는 것이 만원짜리를 내서 어쩔 줄을 몰라했는데 갑자기 한 아가씨가
자기가 돈 준다고 만원짜리를 꺼내더군요..
괜찮다고 하니 그냥 쓰시라고 하면서 돈을 주며 자리에 앉길래..그냥 빈정이 상해서 다시 돌려주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내렸습니다.. ㅡ.ㅡ;;
주는사람도 뻘쭘; 님도 뻘쭘
감사하고..
착하신분들 참 많습니다~^^
세상은 모질고 나쁘고 않좋은분들만 있는게
아닙니다.
커피처럼
뜨신
대한민국
계자번호 이름 적어서 주면되는데
머같은 기사들
학생한테서 삥뜯을것 띁어야지 에구
이늠의 개한민국 온지도 벌써 15년되었는데
북한에서 한국으로 귀순한건 후회없는데 법이 너무 같네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하는지 참
법을 지켜가면 호구소리 를 듣지않나
참 빨리 좋은 세상이 왔으면좋겠네요
좋은 분들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사람들보다는
그 아주머니께서도 꼭 돌려받으실겁니다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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