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HEIC이라는 포멧으로
저장되어 있어서 JPG로 바꾸는게 귀찮아 그냥 예고편 비슷하게 딸랑 2장만 올렸는데 그렇게 조회수가 많아서 약간 곤란한 느낌이 드네요,,
당일 포르쉐
박물관을 방문하고 벤츠 박물관에 간거라 시간이 촉박해서 뛰어다니다 싶히 했는데 다행이도 벤츠 고속버스를 비롯하여 여태까지 정말 보고 싶었던 벤츠
차량을 전부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는
트럭과 버스 사진만 올릴꺼지만 포르쉐나 벤츠 경주용차를 비롯한 다른 차량 사진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제 작성글을 나중에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저는 실물로 벤츠 고속버스를 본적은 없지만 어릴때부터 차량을 좋아하게 되면서 어쩌다 과거 버스 모음을 보았는데 그때 나름 바랜듯한 사진의 광주고속 벤츠 O303을 본게 벤츠 고속버스를 알게된 계기입니다. 그러나 실물은 이미 한국에서는 존재하지 않았고 약 15년이 지난후에야 실물을 만날수 있게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모습이랑 약간 다르더라고요.
대한민국 고속버스의 역사에서도 벤츠 고속버스는 큰 의미를 가진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전에는 가까운 일본의 히노나 미츠비시 후소에서 들여오던 일제 고속버스가 주류였고 그레이하운드가 한국에서 특별히 운행한 미국산 GMC 버스가 다였는데 광주고속, 한남, 천일, 한일등이 이 벤츠고속버스를 독일에서 거의 독일 사양 그대로 수입하여 운행했습니다. 1970년대 초반만 해도 고속버스 차량을 생산하는 대한민국 완성차 업체는 하나도 없었고 현대가 포드 R226 샤시에 자체제작 바디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떨어지는 공업기술로 브레이크 결함이 발생, 12월 단종되게 됩니다.
당대 고속버스는 달리는 궁전 수준이였던게 사실 대한민국은 10년전만해도 폐차 미군용 트럭을 관광버스로 개조하는데 그쳤고 이후 생산된 시외버스들도 일본산 판스프링차의 국산화 버전에 그쳤죠. 그런데 에어서스를 장착하고 길이와 폭도 넒은 고속버스가 등장했으니 등장 초기만 해도 고속버스 운전사는 항공기 기장에 맞먹는 옷차림과 선글라스, 고속버스 안내양은 미니스커트를 유행시키기도 하고 지금과는 사뭇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고속버스에 태워 서울과 같은 지역으로 관광하게 하는것도 잠시 유행했죠. 또한 고속버스 등장으로 화물칸에 야채나 과일, 수산물을 실어 나르는 경우도 자주 있었습니다. 그중에도 벤츠 고속버스는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죠. 지금의 유니버스나 그랜버드 FX 혹은 같은 회사의 투리스모에 비하면 허접하겠지만 저때는 정말 최고급 차량이였다고 생각됩니다.
벤츠는
이미
1895년부터 버스의 개념을 가진 차량을 생산하고 있었는데 코치 타입의 마차에 엔진을 탑재한듯한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트럭 샤시에 버스 바디를 탑재하는식으로 런던의 2층버스나
O(Omnibus) 시리즈가 등장했죠. 그러나 엔진이 앞에 있고 보닛이 나온 방식의
버스였습니다. 1928년부터는 디젤 엔진이 탑재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가솔린 엔진 방식이 주류였습니다.
여기에 바디와 프레임이 분리된 프레임 방식을 적용했고 보닛도 나온 트럭과 차이점이 없는 방식이였죠.
30년대 들어서야 현재의 방식으로 변경되고 보닛버스는 50년대에 사라집니다. 이미 초창기부터 리벳 접합 대신 용접 방식을 택한건 앞선 독일의 기술력을 보여주는거라고도 생각됩니다.
하지만 50년대 들어서 같은
독일의 제트라나 네오플란이 모노코크 바디의 보닛이 없는 버스를 제작하게 되면서 벤츠 또한 보닛버스를 단종시키고 모노코크 바디에 리어 엔진인
O 321H를 개발하게 됩니다. 이는 보닛버스는 승차정원도 적으며 길게 만들면 회전반경에
걸리며 프레임 바디는 튼튼하지만 무게가 너무 나간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노코크로 만들면 여태까지
샤시만 제작해서 코치빌더에 보내어 완성하는 방식이 불가능해지기에 앞부분과 플로어 패널, 구동계통만 제작하고
코치빌더에 보내어 바디를 장착하는 세미 모노코크 방식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1964년에는 O 302으로 풀모델체인지가 이루어졌는데 이때부터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게 됩니다.
폴딩도어도 적용이 가능했었고 독일연방군에서는 전문과 중문에 폴딩도어를 탑재한 모델을 굴리기도 했습니다.
O
302는 O 321H의 코일과 판스프링 방식에서 에어샵 타입의 에어서스를 장착했고
차체는 더 각진 모양에 대형 유리창을 장착, 필러는 최대한 슬림하게 뽑았습니다. 거기에 크롬 몰딩이 유리의 태두리에 들어갔죠. 또한 몰딩이 전방에서 후방으로 측면에서 쭉 이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또한 위로 올라갈수록 둥굴어져 측면 유리가 커브져 있죠. 또다른 특징이라면 운전실쪽 천장이 객실 천장보다 낮다는게 있습니다.
운전석은 오른쪽에 속도계, 중앙에 rpm계, 그리고 유압이나 에어등을 알려주는 계기가 왼쪽에 위치합니다. 라디오나 스위치는 지금과는 다르게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하고 오르간식의 엑셀 패달과 바닥과 연결된 브레이크, 클러치 패달이 있습니다.
사진의 버스와 대한민국에 고속버스로 팔린 모델은 11.9 m 모델인데 기본으로 탑재되는 엔진은 직렬 6기통의 OM327으로 160마력을 발휘했습니다. 다만 옵션으로 11.6리터 240마력의 OM355을 적용할수 있었는데 국내에 팔린 모델 대부분이 이 엔진을 적용했다고 생각되네요. 이 엔진들을 적용하면서 벤츠는 세계최초의 직분사 디젤 엔진 탑재 버스라는 타이틀을 얻게됩니다. 이전에는 부연소실 방식이였는데 연비가 떨어지기에 직분사 방식으로 변경하게 됩니다.
초창기에는
벤츠가 독일 만하임 공장에서 생산되어 한국으로 선적하는 방식으로 도입되었으나 1972년부터 현대자동차와 라이센스를 채결,
현대자동차가 부품 국산화를 하고 복잡한 부품은 독일에서 수입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는 그러나 브레이크 관련 부품은 후속 모델인 O 303에서도 건들이지 않다가 라이센스 생산이 끝이나고
현대가 O 303의 설계와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RB635에서야
제동 부품도 국산화를 달성하게 됩니다.
어쨌든
독일 본국을 비롯하여 유럽과 한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을 포함하여 11년간 총 32,000대를 판매하여 이전에 O 321H가 세운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이 기록은 O 303이 깨지만 O 303은 훨씬 긴 기간
동안 생산되었죠.
제원
차명 197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O 302-13 R Uh
최대출력 230PS/2,200rpm
최대토크 81kpm/1,300rpm
직경 X 행정
128/150 mm
배기량 11,580cm^3
압축비 16:1
평균 압축비
8.85kp/cm^2
출력비
3.78kg/PS
피스톤
속도 11m/s
공회전
500rpm
엔진 블록
캐스트 강철 알로이 포지드 알루미늄 피스톤 3 +
1 블레이드
헤드 OHV 타입 4밸브(2 흡기, 2 배기) 테빗, 푸시로드, 로커암 개폐식
크랭크/캠 7
메인 크랭크축 베어링이 3 분활, 7 캠축
로브와 다수의 3분활 캠축 베어링, 크랭크축에 고무 공명 진동 제어
댐퍼
윤활 기어 구동 펌프로 오일 섬프에서 윤활, 유압 8 kp/cm^2 오일 세척은 주필터와 바이패스 필터
오일 소모 0.3 L/100 km
냉각 핀
튜브 쿨러와 써모스텟 그리고 비스커스 팬
분사방식
보쉬 인젝션 펌프 PE6P
100/720 RS 15에 회전수 리밋터 컨트롤러와 다공분사 보쉬 DLLA 150 SS 186 인젝터
분사압
175 kp/cm^2 + 10 보쉬 피스톤 펌프의 강제 공급식
전기계통
24V에 보쉬 3상 발전기, 28V 60A 12와 6PS 보쉬 트러스트
스타터 모터, 12V 135 Ah 배터리 2개
트랜스미션
2 디스크 건식 클러치
F + S G82/350KR, 기계식 벤츠제 변속기 G 70/4 싱크로메쉬
기어 방식
기어비
4.24/2.60/1.59/1.0/R: 4.126
디프 기어비
2속 타입 i
= 4.11 i = 5.77
샤시 모노코크
바디 자체 중량 부담 방식
서스팬션
(전)
I 빔 엑슬 타입과 세로배치 위시본, 2 애어샵 에어서스 텔레스코픽 쇽업소버
서스팬션
(후)
리지드 라이브 엑슬 타입 + 세로 배치 위시본 4 에어샵 에어서스 + 싱글 텔레스코픽 쇽업소버
타이어 미슐랭 D20 타입 X 7.5-20 HB
조향 ZF 볼너트 유압식
+ 조향 댐퍼 80 62
조향비
16.6 턴 좌에서
우로
브레이크
듀얼 서킷 드럼식 에어 브레이크, 중량에 따라 압력 변화
총 브레이크
면적 4,120
cm^2
파킹 브레이크
래칫 핸드 브레이크에 퀵 릴리스 타입
엔진 브레이크
배기 브레이크
크기 치수(mm)
휠베이스
6,055
최저 지상고
(전/후) 233/253
전장 12,000
전폭 2,500
전고 2,979 + 60(에어컨 장착시)
회전반경
21,700
중량 (kg)
공차중량
10,090
최대 적재량
4,410
축 허용
중량 (전/후) 4,700/10,000
최대 허용
중량 14,500
견인 중량
2,000
가격
230PS
엔진 장착 모델
92,600
DM(€130,078) 167,481,000원
성능(총중 13.7톤에서 측정)
0-20
km/h 3.1초
0-40
km/h 12.3초
0-50
km/h 17.4초
0-60
km/h 23.4 초
0-70
km/h 30.5 초
제동 성능
60 km/h에서
급정거
67% 일반 제동 57%
40
km/h에서
급정거
71% 일반 제동 56%
연비
공차 17.3 l/100 km
일반적인 영업 환경 18~25 l/10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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