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세대 이상되는 아파트에서 거주한지 15년 넘었습니다.
(잘사는 아파트도 아니고 24평에서 59평까지 골고루 있는 일반아파트 입니다...)

오래살다 보니 요즘 좀 이상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특히 주차문제등 공동주택 에티켓 관련해서

1. 캠핑카들의 단지내 상시 인도위 주차로 (차들도 다 큽니다.  르노마스터부터 1톤이상까지..) 

   인도가 서서히 망가지고 있습니다.

2. 항상 특정 자리에 X같이 주차하는 차들 

   (주차장 자리 쌨는데...항상 인도위에 세우는 셀토스, 구형그랜져...조심해라

    주차장 내려가면 주차공간 있는데도 불구하고 초저녁부터 학원차량 정차구역에 주차하는 그랜져도 그러지 마라..

    애들 학원차 세우라고 선그어놨지...니차 세우라고 그어놓은 선 아니다..학원차 정차위치라고 표지판도 세워져 있다..)

3.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주차장 도색을 새로 하면서 앞뒤로 두대를 주차할수 있는 이른바 "2대주차가능" 자리를 만들고 

   입주민들 신청을 받아 추가비용(일반차+일반차 =월2만원, 일반차+경차 = 월1만원)을 지불하면 선점해서 고정으로 

   주차할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

   그런데, 2대주차 자리 신청해서 지정받고도, 한대만 지정자리 주차하고 한대는 또 X같이 지정주차공간이 아닌 

   다른자리에 세웁니다.  관리소에서는 분명 부족한 주차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2대인 세대는 앞뒤로 세워 

   부족한 주차공간을 늘려보고자 좋은 취지로 시작했는데..결국은 이상한 놈들이 편한대로 쓰다보니 

   주차공간 개선에는 도움이 안됩니다..

4. 초저녁에 지하2층 주차장에서 딸래미 데리고 배트민턴 치는 아줌마 그러지 마세요...

    주차장에서 운동하는거 아니에요...다치고 후회하지말고, 아이 교육에도 좋은 모습 아닙니다..

   (당신 속으로 차오면 비켜주는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하겠지만 주차장은 운동장이 아닙니다..)

5. 이사오기전 리모델링 공사하면서 엘리베이터에 보양한다고 보양제 붙였다가 한달만에 떼면서 엘베 청소도 좀 해라..

   (공사기간에 청소아주머니가 엘베 청소도 안하고...같은 라인 주민들이 먼지 다 마시고 살았는데...떼고 청소 좀 해라..제발 

    공사업체에 시키던지....)

현재 기존 입주자들이 많이 빠져 나가고 새로 이사오는 주민들이 많습니다...아이들 키우는 젊은 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거 같기도 하네요...
예전에는 위와 같은 일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거의 대부분 주민들이 남의 눈도 의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이나 주차는 조심하는 편이었습니다...부득이하게 이상하게 주차하더라도 아침 일찍 빼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세월이 변해가면서 개인주의, 이기주의,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이웃을 배려하면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