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애초에 늦은 나이에 한 결혼이고 한번 와주었던 생명은
유산이 되었으며, 그 후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그저 둘이서 투닥거리면서 늙어 가자 했으나 어제 아내가 퇴근한 저에게 6주된 초음파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내는 정말 각자가 친한 친구 한녀석 외에는 알리지 말자고
합니다.
많이 힘들었으니까요.
저또한 예전과 다르게 지나친 감정보단 조금은 차분하게
감동하고 천천히 계획해보려 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니 아무도 축하해주질 않아
감정이 더 지나치게 차분합니다.
종일 초음파 사진을 이따금씩 꺼내 눈물이 나려다
이성이 지나치게 누르네요.
보배 회원님들에게 자랑한번 하고 축하말씀 한번 귀하게 듣고 싶어지는 밤입니다.
부디 우리 아이가 엄마 안에서 자리를 잘잡고 건강히 태어날 수 있도록 응원 한번 부탁드립니다.
간절한데 간절한 게 티가나면 아내에게 부담이 될까 더 조심스럽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가 느끼는 시절의 피로함을 넘어 행복을 기원하겠습니다.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추가드림글
너무 귀한 축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정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좋은 생각만 하고 열심히 준비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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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법 흐른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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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죄송합니다.
많은 응원글에 답글 드리지도 못했네요.
과분한 응원을 많이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짧게나마 여러분 덕에 기쁨이 더욱 컸었고, 우리 부부
또한 더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결국 아이는 심장소리 크게 내보지 못한 채로 떠나갔습니다.
어떤분께서는 저보다 늦게 준비하고 계셔서 저희를 계기로 용기를 얻으셨다는 귀한 덕담도 해주셨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수많은 응원에 너무 감격 했었고, 저희 부부도 이번엔 정말 느낌이 좋았기에 기대가 커 한동안 많이 아팠더랍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귀한 시간이었고 잃고 난 후에도 저희는 귀한 시간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잘살겁니다.
세사람이 둘이 된 직후 어느 시절에 아내에게 건넨 농담같은 얘기를 끝으로 잘살겠다는 다짐을 말씀 드리고 인사드리겠습니다.
"당신은 내가 봤을때 앞으로 최소 20년은 날 사랑할 것 같어."
라는 쓰잘데 없이 자신 있는 말에 아내는 눈이 동그랬습니다.
"아냐?"
"뭐, 대충 그럴거 같긴해."
"거봐."
...
아내가 이해 해줬습니다.
앞으로 어지간한 일 없으면 나는 최소 20년 동안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리리 거듭 다짐했고 그게 제 스스로는 진심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그럼에도 잘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모님 오래 기다리게한만큼 더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다 무사히 나올겁니다!!
술 담배도 줄이시면서 대비하세요ㅎㅎㅎ
애기랑 놀아줘야하는데 체력이 달리면 안됩니다
와이프도 40대가 넘어서 출산하다보니 맨날 체력이 달린다며 하소연 하네요
체력은 필수인거같습니다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길 기원합니다!!
아기와 엄마아빠 모두 행복하세요~!!!
육아는 체력전입니다
이제 체력준비하세요ㅎㅎ
건강하게 애기 잘 맞이하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순산을 기원드립니다 ^^
너무 너무 힘듭니다 ㅎㅎㅎ
근데 그 힘듬이 아이가 커갈수록 행복으로 배가 되어 돌아 옵니다.
하루 하루 사는게 짜증나고 스트레스인데 아이가 저를 웃게 만들어 준다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축하드려요 진심으로~~^^*
딸아이 둘 키우면서 정말 빡쌔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아이보다 더 큰 행복은 없는것같네요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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