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가 있었던 3일 동안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저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거든요.
심지어 다른 나라 경기도 거의 빼놓지 않고 빼먹은 경기가 있으면 하이라이트 제일 긴 영상으로 찾아보고 하는데요.
처음 체코를 역전승으로 이기고 기쁨에 도취해 이것저것 인터뷰 찾아보고 크리에이터들 입터는 거 찾아보고 즐거워했고 두번째 맥시코에게 아쉽게 1:0으로 졌을 때 이겼을 수도 있었겠다 희망하며 또 여기저기 인터뷰 및 리뷰 영상 찾아보고 마지막날 남아공 경기와 졸전 개 졸전을 보고 홍명보 욕 씨게 박고 몇몇 선수들 욕 박고 뭐 그날부터 오늘까지 컴퓨터에 앉아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댓글로 감독 욕하고 또 욕하는 영상 찾아보고 이렇게 주말을 보내고 있으니
옆에서 와이프가 계속 보다가 그만좀해라 누가보면 당신이 축협 관계자인줄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너 유튜브 보면서 웃고 정보 찾고 하듯이 나도 그러는거다 했더니 그 화와 분이 고스란히 느껴저서 집안 분위기도 그거에 맞게 가는 거 같다며 불안하다며 더이상 못참겠어서 말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제가 계속 입으로 욕하고 씩씩거리고 갑자기 밥 먹다가도 홍명보 욕하고 누워서 잘려고 하다가도 욕하고 그랬거든요.
와이프가 하루이틀은 맞장구 쳐주고 받아주더니 제가 계속 그러니 본인도 살벌한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았나봅니다.
축구라고는 조기축구회 한번 해보지 않은 저이지만 나름 운동신경도 좋고 무회전 빨래줄 슈팅 가능했던 저의 젊은 시절을 돌아보면 누구보다도 축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으로 도저히 이번 상황을 참을 수 없어서 그랬는데 뒤돌아보니 저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엉망이 된 건 생각하지 않았던 듯 합니다.
정신못차리고 있는 저를 꾸짖어 주세요.
일개 한 국민일 뿐인 제가 뭐라고ㅠㅠ
한편으로는 한 가정의 평화를 이렇게 무참히 짖밟은 홍명보 상대로 위자료, 정신적 피해 보상 민사 소송해야 하나 생각드네요.
우리 가정의 평화를 무참히 깨트린 홍명보를 어찌해야 할까요?
요즘 가장 맘에 드는 건 홍명보 출입금지 써붙여주신 자영업자 분들 감사합니다.
홍명보 출입금지 피켓들고 내일이나 모레 입국날 인천공항 갈까 생각중입니다.
남아공으로 망명 신청해라 MB ㅅㅂㄴㅇ


































정말 축협 관계자에요?
최대축제인데 충분히 기분전환
하고 관심가질수있어요.
님인생에 아무런 영향도 상관도 없는 일입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