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투잡으로 목,금,토요일에 대리운전을 하고있습니다, 본업이 끝나고 안산가는 콜이 바로 앞에서 뜨더라구요
운이좋게 내린곳에서도 콜이 잘떠서 막차시간까지 안산에서 타야겠다싶어서 잘 타고다녔습니다.
사리역 근처에서 마지막 콜을타고 막차 시간이 촉박해서 뛰어 간신히 탔습니다.
당시 시각이 11시 50분이라 고색역 까지 가는 거였지만, 수원역까지 가는 버스는 있기에 안심하고 이동하는중 이였습니다.
막차라 그런지 술취하신분들, 퇴근하시는분들, 여러 승객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옆칸에 안절부절한 보습의 흑인 외국인이 보였습니다, 그때 왠지 가서 빨간팬으로 배운 영어실력으로 무슨일인지 묻고 싶었으나 괜히 오지랖 같아 참았습니다.
고색역에 도착했고, 집까지 가는 버스가 아직 있어서 안심하고 기다리고있는데
그 흑인 외국인이 저한테 안절부절한 모습으로 다가오더군요
저에게 혹시 영어 가능하냐고 물어봤고, 저는 조금 가능하다고 하니 오산을 가야하는데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어짜피 저도 집가는 방향이 오산방향이라 같이 이동하자 제안했고, 그때서야 조금 안심을 하더군요
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이동하냐 물으니 "중앙역"에서 내려야 하는데, 실수로 "정왕역"에서 내렸다고 합니다. 중앙역에서 고속버스 타고 오산까지 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정왕역에서 버스터미널에서 2시간 썻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같이 버스를 타고 수원역에 도착하니 오산가는 버스가 끊겨있었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버스가 끊겼다고 말을했고, 그 친구는 더 허탈해 하더군요
얼굴에 걱정이 많아 보였고, 엄청 피곤해 보였습니다.
택시를 타라고 하고싶었지만, 뭔가 영어도 서툴고, 한국어는 아예 못하는 친구가 눈탱이 맞을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이때부터 오지랖에 시작이였던거 같습니다.
어짜피 지금 집에가봐야 할것도없고, 내일 쉬는날이니 드라이브나 하자 생각하고 제가 데려다 줄테니 우리동네 같이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친구 표정이 조금은 기쁜거 같고, 그에 눈에는 제가 외국인이고 혹시 모르는 사람 따라가 잘못되는거 아닐까 하는 걱정되는 표정이 보이더군요
우선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동네에 도착했는데, 살짝 그친구가 저를 따라오는데 거리를 두더군요,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 했지만 뭔가 아직도 무서워 하는 표정이였습니다.
그렇게 차에 도착했고 네비를 쳐보니 대략 18분정도 걸리더군요
그렇게 운행하면서 되도 않는 영어로 서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세네갈 사람이고 20대 후반이고 한국에 공부겸, 돈을 벌러 왔다고 하더군요
계속 가면서 그친구 표정을 보는데 점점 아는 도시 건물이 나오자 걱정되는 얼굴에서 미소를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오산역에 도착하니 그 친구 얼굴은 걱정이 아닌 미소로 바뀌여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지갑을 꺼내더군요, 몇 만원이 보였지만 또 오지랖을 부리고 됐다고 필요없다고 하고 빨리 집에가서 쉬라고 하는데, 돈을 받으라고 사정을 하더군요.
그래서 만원짜리 한장을 받았고 이거면 된다, 집에가는길에 맛있는거 사먹을게 고맙 하고 내려줬습니다.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차에있던 명함을 주었고 혹시나 연락하겠냐는 마음으로 집가는 길에 짬뽕집이 있길레 그 만원으로 짬뽕 사먹고 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뭔가 오지랖을 부려서 한일이지만 뭔가 문자 내용을 보니 좋은 일 한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원도 괜히 받았나 생각도 들고, 지갑을 열었을때 많아 보이던 현금도 아른거리면서 반성 하게되더군요
그렇게 집에와서 쉬고, 일어나 운동 다녀오니 또 문자가 와있더라구요
뭐 하루라지만 잊지않고 이렇게 또 보내준 모습이 너무 좋더라구요
한편으론 나도 흑형 친구 생겨서 좋다고 생각도 들구요 ㅋㅋㅋ
이름이 오므, 홈므 였는지 잘 안들려서 가물가물 하지만 그친구가 한국에 있는동안 좋은 추억과 기억을 가지고 세네갈에 돌아가길 바랍니다
이상 오지랖 끝!!!
좋은일 했으니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저는 러샤사람과 퍌씨름도하고 서로의 담배도
교환도 한적 있습니다
저는 러샤사람과 퍌씨름도하고 서로의 담배도
교환도 한적 있습니다
복받으실껍니다.
19610327님이 더욱 행복한 과정을 만드셨네요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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