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x년대 말인가 9x년대 초인가... 생애 첫 차인 르망 타고 다닐때인데
일이 있어서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던 길에 구미 근교 정도 왔을때
대낮인데... 멀쩡하던 환경이 사라지고 갑작스럽게 시꺼먼 어둠 속으로 잠겨들어감
상황은, 과속으로 이동하다 보니 딱 폭우가 내리던 지역 경계선을 막 들어가던 시점이었던거 같은데...
진짜 거짓말 아니고... 앞이 전혀 안보임. 상향등이고 안개등이고 아무 소용없고 와이퍼를 최고속도로 작동시켜봐도 닦이는 표도 안나고, 제일 문제는 폭우도 폭우지만 그 지역이 완전히 빛을 흡수한거 처럼 새까많게 변해서 앞뒤 좌우로 아무 것도 보이지를 않는거임
일단 그냥 정차하면 뒷차에 박힐까 봐서 서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전진하자니 앞이 안보이니 어디에 박을까 겁나서 속도도 못내고... 갓길로 뺄려니 옆차선에 뭐가 있는지, 그 뒤에 뭐가 오는건지 아예 안보이니 차선 이동도 못하겠고...
잠시 고민하다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이판사판 공사판 심정으로 옆차선으로 슬금슬금 기어가면서 간신히 차를 갓길로 뺐는데...
그러고도 뒤에서 누가 와서 박는가 아닌가 겁이 나서 살살 움직여서 앞으로 기어가다 보니 드뎌 앞차의 비상등이 깜빡이는게 보이더라구요. 거리가 한 1~2미터나 될까 ㅋ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겨우 한시름 놓으면서 파킹하고 정신 좀 차리다가 보니 제 뒤에도 저처럼 기어와서 붙는 차량이 생겨서 더 안심도 되어서 잠시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다른거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는 상태기도 하고...ㅋ
정신없이 차체를 두들기는 빗소리에 음악을 크게 틀어도 잘 들리지도 않는 상태에서 멍하니 있다 보니 갑자기 다리에 물기가 느껴지더군요. 잉????
뭔가 싶어서 실내등 켜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보니...
명칭을 뭐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백미러 연결부로 A필러 안쪽으로 돌출되어 나와 있는게 있는데, 그 돌출부를 따라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군요. @@
짐작에 너무 세찬 폭우로 인해 연결부 틈새가 강제로 벌어지면서 물방울이 안쪽으로 스며든거 같던데 ㄷㄷㄷ
절대 제 차량 이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 일 이 후로 몇 년 더 탔었지만 그 뒤로 어떤 환경에서도 저렇게 빗물 스며들거나 한 적 없었으니, 심지어 세차하면서 고압수를 갈겨도 이상없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직 저 때만 물이 스며든거임 ㅋ
@바라미야 95년도 아닌가요?
저도 대구 근처 상행선에서 폭우를 만났는데
차들은 다 갓길로 나가서 멈추고 가시거리가 5미터도 채
안되었던 걸로 기억 하거든요.
저는 너무 안보여서 갓길로 나가지도 못 했는데요.
갓길에 있는 차 박을까봐서요.
낮인데 전조등 켠게 소용도 없을 정도 엿어요.
하늘도 쩜해주시는 자리임 ㅋ
앞에 구름이 컴컴한곳에 진입순간 물폭탄이 와..
밤같이 어두운 상황에 도로에 물이 너무많아 차가 안나가 저속주행에 비상깜빡이 라이트 풀밝기
물폭탄 장난아니더군요
하늘도 쩜해주시는 자리임 ㅋ
집 한쪽은 쏟아지는데 반대쪽은 방울 방울,,,
진짜로 가능한 일이 발생을 하네.
8x년대 말인가 9x년대 초인가... 생애 첫 차인 르망 타고 다닐때인데
일이 있어서 서울에서 대구로 내려가던 길에 구미 근교 정도 왔을때
대낮인데... 멀쩡하던 환경이 사라지고 갑작스럽게 시꺼먼 어둠 속으로 잠겨들어감
상황은, 과속으로 이동하다 보니 딱 폭우가 내리던 지역 경계선을 막 들어가던 시점이었던거 같은데...
진짜 거짓말 아니고... 앞이 전혀 안보임. 상향등이고 안개등이고 아무 소용없고 와이퍼를 최고속도로 작동시켜봐도 닦이는 표도 안나고, 제일 문제는 폭우도 폭우지만 그 지역이 완전히 빛을 흡수한거 처럼 새까많게 변해서 앞뒤 좌우로 아무 것도 보이지를 않는거임
일단 그냥 정차하면 뒷차에 박힐까 봐서 서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전진하자니 앞이 안보이니 어디에 박을까 겁나서 속도도 못내고... 갓길로 뺄려니 옆차선에 뭐가 있는지, 그 뒤에 뭐가 오는건지 아예 안보이니 차선 이동도 못하겠고...
잠시 고민하다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이판사판 공사판 심정으로 옆차선으로 슬금슬금 기어가면서 간신히 차를 갓길로 뺐는데...
그러고도 뒤에서 누가 와서 박는가 아닌가 겁이 나서 살살 움직여서 앞으로 기어가다 보니 드뎌 앞차의 비상등이 깜빡이는게 보이더라구요. 거리가 한 1~2미터나 될까 ㅋ 어찌나 반갑던지 ㅠㅠ
겨우 한시름 놓으면서 파킹하고 정신 좀 차리다가 보니 제 뒤에도 저처럼 기어와서 붙는 차량이 생겨서 더 안심도 되어서 잠시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다른거 할 수 있는게 아무 것도 없는 상태기도 하고...ㅋ
정신없이 차체를 두들기는 빗소리에 음악을 크게 틀어도 잘 들리지도 않는 상태에서 멍하니 있다 보니 갑자기 다리에 물기가 느껴지더군요. 잉????
뭔가 싶어서 실내등 켜고 이리저리 살펴보다 보니...
명칭을 뭐라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백미러 연결부로 A필러 안쪽으로 돌출되어 나와 있는게 있는데, 그 돌출부를 따라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더군요. @@
짐작에 너무 세찬 폭우로 인해 연결부 틈새가 강제로 벌어지면서 물방울이 안쪽으로 스며든거 같던데 ㄷㄷㄷ
절대 제 차량 이상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저 일 이 후로 몇 년 더 탔었지만 그 뒤로 어떤 환경에서도 저렇게 빗물 스며들거나 한 적 없었으니, 심지어 세차하면서 고압수를 갈겨도 이상없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직 저 때만 물이 스며든거임 ㅋ
정말 두 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폭우였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폭우도 심했지만 그게 구미 근교여서 저런 절대암흑 현상이 생겨났던거 같더군요. 폭우에 대기중 유해물질이 씻겨 내려오면서 그 지역을 암흑천지로 만들어버렸던 듯...
저도 대구 근처 상행선에서 폭우를 만났는데
차들은 다 갓길로 나가서 멈추고 가시거리가 5미터도 채
안되었던 걸로 기억 하거든요.
저는 너무 안보여서 갓길로 나가지도 못 했는데요.
갓길에 있는 차 박을까봐서요.
낮인데 전조등 켠게 소용도 없을 정도 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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