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형님, 아우님들~
서울 양천구에 사는 평범한회사원이자 두딸을 둔 가장입니다.
제목그대로 올 4월 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사실 담담하기는 한데 치료과정도 너무 힘들고, 이제 막 방사선을 끝낸상황이라, 중요한 보조항암스케줄도 기다리고있는 상황입니다.
180/79 이고, 작년까지 종합검진후 너무 건강하시다고 하셔서 "암"이라는 단어는 다른세상얘기인줄로만 알고있었습니다. 암보험같은것은 꿈에도 꾸지 않고 살았습니다.
올1월 뒷허벅지부분(거의엉덩이아랫부분)에 살덩어리 처럼 무언가가 튀어나와서, 첨엔 어디 부딪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항문외과쪽으로 가보니 큰 병원가보라해서 고대구로병원 예약하고 CT/MRI 여러번하고, 최종적으로 연부육종암(2기)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날 그냥 눈물도 안나왔구요. 너무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다행히도 폐 와 뼈에는 전이가 되진않았구요, 방사선치료는 무려29회를 진행했습니다. 의사분이 부위자체를 광범위하고 종양을 드러내지못했다고하셔서(고환및 항문인접) 방사선회차를 과도하게 진행했습니다. 방사선후유증이 상당합니다. 아직 방사선부위가 피부가 다 녹고, 진물이 나오는 상태라 거의 옆으로 걸어다니는 수준입니다. 종양제거 및 방사선 및 각종 CT/MRI 를 진행하다보니, 자연스레 4월이후부터는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두딸을 둔 아빠로써, 한놈은 수험생 한놈은 고1이라, 아빠노릇도 못해주고 생계자체도 상당히 곤란해지는게 참 힘들더라구요..
매일 눈을뜨면, "왜" 라는 단어가 가장먼저 떠올랐어요. 어릴적부터 가난하게 자랐고, 운동신경이 좋아서 중학생때까지 야구부를 했지만, 가정형편으로 그만두고, 중,고,대학때까지 방학때마다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어요.. 26살에 첫 회사를 입사하고, 지금이때까지 휴가 빼고는 일을 쉬어본적이 없습니다.성격이 활달한편이라, 일, 연애, 결혼, 육아까지 모두 열심히하고 살았습니다. 이때까지 내집마련도 못하고 간신히 아이들만이라도 잘 살게하고픈 맘에 여기까지왔는데,,
덤덤하다가도, 갑자기 화도나고, 누그러지다가, 멍해집니다. 집안일만 하고 쉬고있는데 조울증증세가 생기는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말기암이 아니라 다행이지,, 라고 생각들면서도 나도 언젠가 말기암 되는거 아닐까 라는 불안감도 동시에 엄습해옵니다.
생활하는것도 불편하지만, 마음이 참 불편합니다. 좋은것만 생각하려고 애를써도 쉽지많은않네요..
형님들, 아우님들 건강있을때 꼭 들 지키시구요, 암의 원인은 대학병원교수들도 선뜻 얘기를 못합니다. 멀쩡한 사람들도 암세포는 몸안에 누구나 다 있다고 얘기하시더라구요.. 제 생각엔 약 2년전부터 하반신(다리, 및 허리,종아리) 부분에 통증들이 조금씩 있었는데 별거아니겠지 하고 그냥 지나쳤던게 가장 많이 생각납니다. 다들 육종암이라하면 생소하실수 밖에 없을텐데 암종류는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래도, 아픈사람 옆에서 지켜보는사람이 가장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집사람한테 사랑한다고 얘기해본적이 10년이 넘은것같네요.. 이제와서 사랑한다는 그 단어 너무 보잘것없게느껴지고, 부끄럽고 안타깝지만, 늘 한결같은 우리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들 건강들하시고 어디가 아프면 몸에서 오는 신호니까 다들 무시하지마시고 꾀병부리면서들 살아요.. 작은소망은 이글 읽으신분들이 "에고, 저 글쓴사람 딸둘키우는 애아빠니까 건강했으면좋겠다" 한번씩만이라도 생각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장님들아 화이팅~!



































76년 혼자..아직 ㅋㅋ 미혼임
뇌종양 투병중?
암튼 십수년 병원 다니고 있음
낫고.. 재발..악화..호전 재발..
그렇게
십수년 시간과 병과 내 삶이
같이 흐르도 있고
현재진행형.
아마도 미래진행형일듯한데..
내 삶이 어디로 가는지.모르지만
같이 가보는데 까지
가볼생각임
다행히 사업체는 잘 돌아가서
경제적 부담은 없지만
몇달전부터
혼자라는 공포감에 멘탈이.깨지는중...
그래도
아침에 눈떠서
어라?! 아작 죽지않았네..
오늘도 버텨보자..하면서 지냄
잘될거에요.
힘내세요.
그래도 가족이라는 큰언덕, 목표가 있으니
잘될거임
그 결과가 나오기 까지 2개월간 매일 지옥속에 살았죠
저도 77년생 올해 50세 이고 179/82킬로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셔서 감히 댓글 남깁니다.
암은 내가 잘못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운이 없이 일찍 왔을 뿐이에요!
그리고 육종암 2기시면 치료만 잘 받으시면 관해 판정 받으실겁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 조금만 더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하셨으면 합니다.
기적같은 완치가 오길 기도하겠습니다.
위로가 아닌 응원을 드립니다.
힘내시고 이겨내셨단 기쁜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힘내세요.보다 더 좋은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힘내십쇼
화이팅!!!
저는 43세이고 동생은 여섯살 어렸습니다.
현재는 제 곁에 없지요. 코로나가
한창이던 21년2월에 오른쪽 허벅지 유잉육종 진단 받았습니다. 육종암 자체가 워낙 희귀암이지만 그 중에서 유잉은 더 희귀했습니다. 정보가 많지않았어요. 판단하기에는 시간도 없었습니다. 육종암의 권위있는 의사가 있다해서 원자력병원에서 최초 진료 받았습니다. 빅5병원 진료를 보지 못했습니다. 진행이 너무 빠르고 통증이 심해서 원자력해서 하자는대로 수술후 항암을 했어요. 조직검사 전 의사는 골육종이라고 하였고 육종암 중 골육종은 그나마 예후가 괜찮은 놈이었습니다. 보통의 빅5는
선항암 후 크기를 줄여 수술하지만 원자력에서는 선광범위 수술후 항암이었습니다.
우린 원자력을 선택하고 광범위 절제술을 했습니다. 몇시간 수술받고
나왔지만 마취에서 깬 동생녀석은 .후련하다는 말을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직검사결과 골육종이 아닌 유잉육종이었습니다. 유잉은 재발이 많아 수술치료는 항암이 선행된후에 하는게 원칙이었는데 우리는 칼을 대었죠.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않고 끝까지 항암을 했지만 항암종료후
3개월도 채 지나지않았지만 같은 쪽 사타구니에 전이되었습니다. 이후
서울대로 전원하였고 서울대에서는
절단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했어요. 동생은 살아도 한쪽다리 없이는 죽는것과 같다했습니다. 결국
서울대를 뒤로하고 신촌세브란스에서 항암과 방사선으로 겨우 치료를 유지했습니다. 희귀암으로 적용가능한 항암이 제한적 입니다. 결국 투병기간 2년이 채 안되어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갓 결혼한 와이프와
딸을 두고 떠났어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 제 동생이 매번저에게
했던말. 조금 더 살고싶다 였습니다.
가족하고 함께하세요.배우자분. 자녀분과 치료와 질병에 대해 얘기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세요. 그리고 많은시간을 함께하세요.
골육종 네이버 카페가
있습니다. 가입해서 조언도 얻고 응원도 받으세요. 아직살아계시 잖아요. 이겨내셔야죠. 이겨내야하잖아요. 저는 동생을 보내고 한달에 두번씩 동생이 있는 곳에 갑니다. 부디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힘을 보여주세요.
저도 아내가 과거에 암에 걸려서 잘 치료하고 지내다가 코로나 걸린 후 하늘로 떠나갔습니다.
암이 아닌 다른 지병이 있었는데 코로나 걸리고서 갑작스레 하늘로 떠나가서 작별 인사도 못했습니다.
저도 아이 둘을 혼자 키우고 있는데 지금 느끼는거지만
앞으로 치료도 잘 받으시고 하루하루 매순간을 즐겁게 살아 가는게 좋을듯 싶네요.
우리 인생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지라 힘드시더라도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올해 4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턱밑 침샘암 진단 받었어요 ㅠ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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