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사이의 대화를 듣다 보면 마음이 무거워질 때가 있습니다.
"너네 집 몇 평이야?"
"어디 살아?"
"무슨 브랜드 옷 입어?"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오가고, 어느새 집의 크기와 사는 곳, 입고 다니는 옷이 아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방문과외를 하면서 한 학생의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18평 정도의 구축 아파트였습니다. 평소에도 그 아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유명 브랜드 옷을 입지 않았고, 낡고 소박한 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그 때문에 학교에서는
"거지 같다"는
놀림까지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알게 된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직업군인이었고, 최근 소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하셨다고 했습니다.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며 누구보다 자부심을 가져도 될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군인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친구들에게 소외되고, 집이 오래됐다는 이유로 무시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방문과외를 하면서 느낀점은 요즘 신축 아파트들을 보면 정말 넓고 최신식에 아주 좋긴한것같습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외관도 세련됐으며,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도 많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거환경이 크게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군인아파트의 현실은 너무 대비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래된 구축이 많은 데다 시설 개선도 더디고, 그곳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들이 편견의 대상이 되는 현실은 안타깝습니다.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군인 가족들이 주거 환경 때문에 오히려 위축되고, 아이들까지 상처를 받는 모습은 한 번쯤 돌아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이의 가치는 집의 평수와 브랜드 옷으로 결정되는 걸까요? 부모님의 직업이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만한 일이어도, 눈에 보이는 집과 옷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현실은 어딘가 잘못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가치관이 아이들에게까지 그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남을 존중하는 마음보다 경제적 조건을 먼저 보는 사회가 된다면, 아이들은 점점 더 외형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법부터 배우게 될 것입니다.
군인들은 자신의 삶의 많은 부분을 국가에 헌신합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그 가족들과 아이들이 '군인아파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위축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사회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군인에 대한 존중은 제복을 입은 사람에게만이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까지 이어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방문과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진정 존중받아야 할 것은 집의 크기도, 입고 있는 옷의 가격도 아닙니다. 어떤 가정에서 어떤 가치관을 배우며 살아가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건 사회시스템보다그 아이들 집구석 문화가 문제겠지요.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군인에 대한 처우나 이런건 별개라 생각합니다만,
직업군인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이 ‘거꾸로 돌아간다’라고 표현될 만큼 후진적이진 않디고 봅니다.
소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하게...
그건 사회시스템보다그 아이들 집구석 문화가 문제겠지요.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군인에 대한 처우나 이런건 별개라 생각합니다만,
직업군인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이 ‘거꾸로 돌아간다’라고 표현될 만큼 후진적이진 않디고 봅니다.
특히, 부사관들은 그런 차별이 더 심한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재화 소유의 차이로 인해 놀림거리로 사용되서는 안된다는 교육이 필요한데 왜ㅜ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차 조심해라 처럼 자주 강조해야 한다고ㅠ생각합니다.
소령에서 대령으로 진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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