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편 - 직장 내 괴롭힘 회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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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8년차 안마의자 회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 생존자의 엄마입니다.
그동안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최근 회사와 주고받은 문자와 답변서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5년 동안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던 회사가, 8월 18일 시위 담당 경찰이 회사에 시위 안내 전화를 한 바로 그날, 저희에게“사안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며 문자로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오랜 시간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마치 남의 회사에서 벌어진 일을 이제야 들은 것처럼 말하는 비열한 태도에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앞서 증거자료와 함께 공개한 것처럼, 이 사건은 단순히 한 상사의 개인 일탈이 아닙니다.
회사가 근로계약서에도 없는 업무를 시켜온 문제를 감추는 과정에서 성실히 일해온 제 딸을 ‘문제 직원’으로 만들기 위해 수습평가서를 조작·은폐하고, 온갖 괴롭힘 끝에 자살기도에 이르게 했으며, 인사팀에 도움을 요청한 당일 해고한 회사가 직접 관여한 사건입니다.
회사는 2021년부터 조직적 가해의 직접 당사자였고, 노동위원회에서는 회사직인이 찍힌 답변서로 제 딸에게 2차 가해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수년 동안 저희가 보낸 방대한 자료와 증거를 받아왔고, 최근에는 8월 12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8월 14일까지 대표이사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했을 때는 침묵해놓고, 이제 와서는 과거에 자신들은 연락을 해왔고 저희가 응답하지 않은 것처럼 말합니다.
더 화가 나는 것은, 5년 동안 침묵하다 회사명이 공개되고 시위가 현실화되자 만나서 경청하고 마음을 보듬겠다더니, 정작 3일 뒤 대표이사의 답변도 아닌 인사팀장 명의의 한 장짜리 공식 답변서에서는 지난 5년의 일을 “서로의 입장에 차이가 있다”는 말로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제 딸의 청춘과 삶을 무너뜨려놓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한 인정도, 사과도, 구체적인 피해 회복 방안도 없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양측의 입장을 증거자료에 근거해 공개해왔듯이, 이번에도 회사와 주고받은 문자와 답변서를 그대로 첨부합니다.
5년 동안 사건의 직접 당사자였던 회사가 이제 와서 “소식을 접했다”고 하고, “실질적인 해결”을 말해놓고도 공식 답변에서는 다시 “입장 차이”를 말하며 책임 있는 답변 없이 만남만 요구하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대응인지, 여러분이 직접 보고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회사의 연락에 답변하느라 잠시 미뤘던 시위도 이번 주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저희가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그리고 같은 일이 또 다른 사람에게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희 모녀 둘이서 5년 동안 싸우고 있습니다.
힘에 부칠 때가 많지만 이렇게 관심 갖고 응원해주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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