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식 벤츠 W140 600SEL..
첫 인상은 자연흡기 12기통 엔진답게 시동 걸면 세루모터 돌아가는 소리 죽여주고,
크고 각진 디자인에 환경규제 받지 않은, 순수한 12기통 중저음 엔진소리가 더해지니 요즘 차들이랑 다른 멋이 있습니다.
변속기는 5단 (전기형은 수동, 후기형은 자동)으로 9단 변속기가 판치는 요즘, 완전 구식이지만 각 단 사이의 간격이 넓어 가속시 12기통 엔진 토크를 최대한 짜내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요즘 벤츠 상위급 모델에 들어가는 E-ABC가 훨씬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해주지만,
이 당시 벤츠 600SEL은 각종 요철 구간을 차량 중량빨로 깔아뭉개면서 가는 느낌이 납니다
바위처럼 단단한게 흡사 군시절 타본 K77 장갑차 느낌이 떠오르는 정도!?
(느낌이 비슷한거지 승차감은 W140이 훨씬 낫습니다)
사실 이차를 타본 기억이 점차 가물가물 하나..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음와 특유의 단단한 승차감은 절대 잊지 못하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고급차들이 정숙성, 승차감, 편의사양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좋아졌지만,
꾸준히 올드카 찾는 매니아들이 존재하는 이유를 W140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뒷좌석에도 모니터랑 오디오 있는데 그부분이 문짝이랑 연결되어 있는 듯 보입니다
90년대 후반에 나온 체어맨, 2010년도즈음까지 아끼면서 타던 지인분계신데
뒷자리 얻어탈때마다 왜 그때당시 사장님, 회장님들을 타겟으로 나온 차량인지 알겠더군요.
지금 그랜저? 이때 체어맨은 지금으로치면 G80 6기통 모델정도는 되는거같습니다.
약 20년전 차량인데 현행 G80과 비슷하다는건 일반적인 월급쟁이는 중고차로도 접근하기어려웠던차량이고..덕분에 엄청난 감가..쌍용리스크..
그리고 2010년도 즈음해서 의전차량으로 사용하던 V8 5천CC짜리 8기통 체어맨 카이저..
실내탑승하니..와........그냥 와~~소리만 나오더라고요.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데 당시 제가 운전하던 준중형이었던 차량에서 느낄수없었던 급이 다른 조용함.. 노면충격흡수 등..
지금 비슷한급의 차량을 찾자면 EQ900정도?? G80보단 확실히 주행느낌은 좋았던거같아요.
쌍용의 고급차 시장 이해도 부족, 자금난 등 여러 사유로 단종되어 아쉽지만 정말 좋은 차량입니다
지금 벤츠는 정비일 하시는 분들 조차 독2사 라고 벤츠는 빼야 한다고들 하지요.
근데 요즘 벤츠는 왜 쉽게 부러지 마그네슘 볼트를 쓰는지 모르겠네요. 거의 한 번 풀고 나면 전부 새거로 교체해야 하는 데.
떵츠되서 일명 싸구려 망작되서여 ㅡㅡ
미련버리시는게 그냥 추억으로 남기세여
ㅋㅋㅋ
진짜 급가속을 하면 계기판 끝까지...일정하게 꾸준히 밀어주는 느낌이 진짜 일품이었어요...
조용하고 단단하지만 딱딱하지않고..무르지만 허둥대지 않는 쫀쫀한 느낌...
진짜 명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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