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추석을 새려고 내려갔을때 보배에 최고인기차종인 택시를 만나서 이렇게 글을
남겨볼려고 합니다. 이번연휴는 예전보다 길이 한가해서 즐겁게 음악을 들으면서
내려갔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차도막히지 않고 뭐 평소와 다름없더라구요 그런데 시골
읍내로 집입하자 역쉬 사람들이 많이 내려와서인지 차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행여나
접촉사고 나지않을까해서 조심스럽게 운전을 하면서 집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집으로 가는도중에 4거리 교차로가 하나있습니다. 저는 파란신호받아서 직진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우측에서 택시하나가 확껴들면서 좌회전을 하더군요 헉~ 얼마나 놀랬
던지 화가나더군요 그래도 예전에 시골서 학교다닐때 읍내오락실에서 폼좀잡고 다녔
던 저였는데(10여년도 넘었지만 그때는 읍내오락실이 논다는애들이 만이 모였거든요ㅋ)
정의감에 불타서 크락션 빵~~~울리면서 급정거 했습니다.
택시도 스더군요 그래서 차에비상등 켜놓고 문열고 내렸습니다. 그러자 택시창문이
샤르륵~~~ 내려오더군요 그래서 제가 어이아져씨 사고한번 낼라그라요. 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러자 그택시기사 조용히 내리더군요 그런데 택시에서 내린사람
은 저에2년고향 선배셨습니다. 그것도 아주전설적인 선배시죠 질풍노도 그가뜨면 아무도
말릴수가 없었다는 그선배 선생님들조차 컨트롤이 안된다던 그선배가 허걱 십수년이 지
났건만 긴장되더군요 . 그러더니 그선배가 절보며 어디서많이 본거같은디 "니 나모르냐"
그한마디에 전 형저 xx에요 아따 형인지 몰라뵈서 죄송해요 하하하 ㅡ.ㅡ:: 형 시골에 계
셨네요 . 난또누구라고 하하하(이런 어색한웃음을 흐미 쪽팔려서리) 그형님 한마디 하시
더군요 "담배있음 하나주라 " 전 얼른담배에 불붙여드리고 형님 이따 저녁에 술한잔
하시게요 오랜만에 만났는디 제가 한잔대접해야죠. 그러자 그형님 표정이 좀 누그러지시
더니 그래라 연락처나 하나주라 하시면서 차에 타시더군요 그리고 머리를 창문쪽으로
내밀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던지셨습니다. 아따 오늘 기분더럽게 안좋아서 한놈잡힘
콱 볼바불라고 했듬만 왜 니가 걸려부렀냐 아따 속상한거 (예전에 제가알던이형님은
잘못했다고 빌면 더때리고 대들면 기절할때까지 때리셨던기억이 나서 ^^::기분이 싸해
지더군요) 하시면서 그람 이따연락할께 그때보자 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가더
군요 . 저도 얼른 차에타서출발할려고 하는데 옆에서 조카가 삼춘 쌈도못하면서 뭐할려
내렸어요? 하는데 어찌나 창피하던지 그날저녁에 제발전화오지마라 하면서 빌었는데
전화와서 추석떡값 술값으로 다쏟아버렸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