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동조작입니다.
피해자도 많고 말도 많았던 방부제에 대한 정보글(?)을 올려드립니다..
먼저 써내려가는 글은 일개 정보의 글로 제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갈 수 있고. 언급되는 회사나
추측될 수 있는 사진은 악의적으로 올리는 것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또한 방부제를 욕하는 것보다는 필수불가결한 물질인것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퍼가는것이나 재게시, 캡쳐 등은 하지말아주세요.
긴 글 읽기 싫으신분은 밑에 요약 읽으세요,,
자..
가습기 살균제는 왜 만들었을까요? 가습기 살균제의 논리는?
이 살균제는 공기중에 세균을 죽여서 감기 등의 세균을 없애는 제품을 목적으로 만들었어요.
물에 고농도의 살균제를 넣어서 일반제품수준의 살균제 농도를 만들어서 공기를 씻어주는 논리죠.
이미 다수의 생활 제품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죠. 그농도나 가습기살균제+물의 방부&살균제 농도나 비슷하죠.
또한 산화방지제도 들어갑니다.
방부제는 세균에 의해서 화학제품의 원료가 상하는것을 막는것입니다. 세균의 증식을 막을 뿐 세균을 없애진 못합니다.
살균제는 방부제와 비슷하지만 농도나 더 강한 첨가제로, 세균의 증식을 막는 것을 뛰어넘어 세균을 죽이죠.
이 차이입니다.. 동일 원료라도 농도에 따라서 방부제가 될 수도 있고 살균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이지요.
방부제 및 살균제로 쓰이는 농도는 아주 소량으로도 가능합니다.
보통 세정제나 샴푸 등의 수성제품들은 주원료(함유량 기준)가 ....... 물이죠..^^ 유효성분은 많아봤자 30% 될까 싶네요.ㅎㅎ
산화방지제는 산소에 의해 화학적으로 유효성분이 상하는 것을 막는것이니 여기선 패스.....
그럼 가습기 살균제는?
주원료가 살균제 입니다. 사실 그렇다고 만든사람들이 바보는 아닙니다.
권장 사용량을 가습기에 넣으면... '물 + 제품 = 일반 제품들의 살균제 농도'의 등호가 성립되니까
제품에는 문제가 없는 논리죠... 여기까지하면 아주 깔끔한 제품입니다.
PHMG는 아민계 이중결합이 있는 불안정한 물질인데 왜 가습기에 사용할생각을 했는지는 이해불가...
여기서 가장 큰 이슈는.. 흡입 방법이었죠.
미스트처럼 안개같은 입자로 흡입하여 폐에 직접 닿으면 섬유화를 일으키는 것이죠.
사실 살균제 성분은 생활 제품 수준의 농도에서는 먹거나 피부에 닿아도 무해하다고 볼 만큼
안전(?)한 물질입니다. 물론 원액은 유해하겠지요.
또한 가습기 살균제를 넣어서 만들어진 용액은 일반 생활용품수준의 방부&살균제가 되는데
여기서 간과한것은.. 일반 생활용품은 여기서 더 100~200배 희석을 해서 사용한다는 점이 큰차이죠..
즉, 일반 생활용품.. 샴푸, 퐁퐁자체를 흡입한거랑 비슷한 결과가....ㅎㄷㄷ
그리고 가습기는 직접 흡입 할 수 있는 제품이라 흡입독성 자료가 있어야하는데..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원료의 안전보건자료에서 흡입독성을 측정하여 공급하여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생산업체에 공급한것도 큰 문제라고 보여집니다..(제생각은 여기까지;)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본인들의 주변에 얼마나 많은 방부제가 함유된 제품들이 있는지 볼까요??
아 먼저 저희집에 있는거 보여드리죠.
보이시나요?
좌측은 미국에서 유명하다는 제품이고, 우측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트가면 살 수 있는 제품입니다.
미국 제품은
Methylcloroisothiazolinon, Methylisothiazolinon 두가지가 들어있죠.
국내 제품은
메틸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틸이소치아졸리논 두가지가 들어있네요.
눈치가 빠른분이면 알겠지만 미국과 국내제품들의 두물질은 같은 물질입니다.
두제품들에 먼저 적어놓은 물질은 CMIT, 뒤에 적어놓은 물질은 MIT 입니다.
이 물질들은 바르고 씻어내는 제품에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부제이죠. 이제 곧 유해성분으로 지정되겠지만요..
모든 세정제엔 이 방부제가 반드시 포함됩니다. 물론 함량은 극히 소량이죠.
또한 세정제이기 때문에 그걸 또 물에 100배 200배 희석시켜서 쓰기때문에 독성은 없게 됩니다.
거품이 날려서 입에 들어가도 먹을지언정(이정도는 먹어도 안전) 폐포에 닿을 확률은 거의 없죠..
이러한 물질들을 피하려고 천연찾고 처음보는 제품들 쓰는것보다야.... 정직하게(?) 표기해놓는
제품들을 용도에 맞게 쓰는것도 바른 소비자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천연, 수제를 찾다가는
그 제품에 과량의 방부제를 사용하고 표기도 안하는 일부 야매업자한데 다량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될까봐 걱정되네요...
아, 또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어떤 회원분이 방향제에 관련된 글을 쓰셔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는데요. 제생각엔. 극소량의 방부제가 들어있다고 다량의 방향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하는것은..... 거북이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라는 경우랄까요?
방향제 같은 제품에 들어있는 방부제는 증발도 거의 안될뿐더러 1%, 0.1%, 0,001%이하의 함유량때문에
50~90%의 방향족(벤젠고리) 성분을 안쓴다는 거죠. 방향족 성분이 더 안좋은데요..^^
이점에 관해서는 방부제보다 향 성분이 더 안좋다 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욧.
모기퇴치제 에어로졸 같은건 방청제, 프로판, 부탄 이런건 사실 소량의 방부제보다 더 안좋은 물질이죠..
글을 쓰고나니 방부제 성분을 옹호하는 글처럼 보이지만.. 이게 맞는말이에요..(80%이상)
방부제가 없으면 현재 쓰시는 화학 제품들, 화장품 포함 생활용품은 절반도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될거고..
마트가는 횟수가 엄청나게 늘어나겠죠?
어떤분은 이렇게 이야기 할겁니다. 다 개선한 방부제는 없냐?? 있겠죠??? 다만 가격이...ㅎㅎ
그 가격은 소비자에게로 전가될것이고.. 그 총대를 누가매냐 그 눈치싸움이 되겠네요.....
드리고싶은 말은,
PHMG(가습기살균제성분)은 CMIT, MIT와는 다른계열의 방부제지만 방부제가 들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며, 제품에 포함되는 방부제가 적합한 방부제인지 알아보는 것도 똑똑한 소비를
하는 것이 되겠지요.. 증기형태로 직접 흡입하는 제품은 의사가 주는거 아니면 안하는게 좋겠네요.
때론 가만히 있는게 가장 최선의 방법일 때도 있죠(가습기살균제도 건강하려고 사용한것처럼..).
-요약-
1. 가습기 살균제는 나쁘다. 원료 공급업체도 나쁘다.
2. 옥시 뒤에 숨어서 판매 승인해준 정부 책임자는 아직도 거론안되는게 제일 나쁘다..
(옥시는 전, 전전, 전전전 대표까지부르면서...ㅋㅋ)
3. 글을 읽는 사람들의 욕실에 제품중 90%이상이 방부제가 들어있음. 단, 씻어내는 제품은 무해하니
씻는것보다 헹구는 것을 더 열심히 하시길..
4. 방부제 무서워서 세제, 방향제 못쓰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방향성분, 세정성분 피하면서
방부제도 덤으로 피한다고 하는게 맞는말이라고 생각함..
5. 어줍잖게 천연제품 찾을바에는 그냥 쓰던 제품쓰는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천연물질 0.001%들어가도 천연화장품 광고 가능..^^)
ps. 새차냄새는 플라스틱을 사출할때 이형제 성분이나 플라스틱을 합성할 때 쓰이는 용매들이
다 증발하지 못한것이 천천히 증발되며 나는 냄새로 최대한 많이 환기시켜 빨리 빼주는것이 좋습니다..
혹시 질문있으시면 받겠습니다. 대답을 못할정도로 어려운 질문하시면 대답 못드릴수도있어요...ㅠㅠ
하루나 이틀뒤에 유게나 교사블에도 올려야겠군요...
세세히 써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가네요^^
무튼지간에 방부제나 기타 유해한 물질이나
정도의 차이를 막론하고
흡입하는 형태는 못 미더워서 못쓰겠습니다
국게에 안올릴까했는데.. 여기서 나온말이라 일단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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