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와서 제주 성산일출봉쪽 펜션에서 2박중입니다. 펜션에서 1박하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오늘은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다녀왔습니다. 여유있게 구경하고, 저녁 먹고 하다보니 저녁 7시쯤에 펜션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누군가 들어온 것 같아서 알아보니, 일하시는분이 들어와서 수건갖다놓고, 쓰레기 비워놓고 갔다고 합니다.
잃어버린 물건도 없고(중요한것도 없음^^;), 대수롭게 생각 안할려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펜션 빌린 손님한테 말도 안하고 열쇠로 열고 들어와도 되는건가요? 주인할머니한테 그래도 얘기는 해놔야겠다싶어 말씀드렸더니, 이런 상황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도 없었고, 주위에서도 다들 그런다고 하더군요. 뭍에서는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손님있으면 말하고, 어디 나갔다 들어오면 말 안하고 다들 이렇게 한다고 하네요. 개인 물건이 어떤것이 있을지도 모르고, 귀중품을 놓고 나갈 수도 있고,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말 안하고 들어와서 수건 바꿔놓고 나가고, 쓰레기 청소한다? 물론 그래주시면 좋지만 과정이 썩 납득이 안가네요. 그 동안 다녀본 펜션에서는 그렇지 않았고, 1년전에 제주도 왔을때도 다른 펜션에서는 이렇게 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호텔에서는 별말이 없으면 오전 10시쯤에 알아서 서비스 해 주시더군요. 펜션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아본적이 없어서 제가 잠시 착각한건지 아리송하네요. 제가 쓸데없이 말씀을 드린건가요?
방정리 해주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듯 요.
사실 기분나쁘기보다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혹시나 나쁜 사람들이 있을까봐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근데 오지랖이었네요^^; 감사합니다.
아닌곳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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