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신차 연비를 과장해 논란을 초래한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간판 자동차 메이커 포드가 신형 하이브리 모델 연비 과장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28일 미국 유력 소비자관련 매거진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포드 '퓨전 하이브리'와 'C-MAX 하이브리' 등 2개 차종의 "연비 효율을 과장"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컨슈머리포트는 2개 모델을 대상으로 2000마일(약 3200km)에 걸쳐 순항 테스트한 결과, 계측한 연료비는 퓨전 하이브리가 39마일/갤론(약 16.6㎞/ℓ), C-MAX 하이브리가 37마일/갤론(약 15.7km/ℓ).
포드가 출시당시 미 EPA(환경 보호국) 당국에 각각 47마일/갤론, 47/갤론(약 20km/ℓ)으로 공인 연비를 보고한 것과 큰 차이가 난다고 컨슈머리포트는 지적했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소비자가 포드를 상대로 제소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신형 하이브리카를 환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현지 포드 차량 운전자들도 이번 재판에 참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를 집단 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봉균 기자 ptech@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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