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신축 광주 야구장의 이름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 구장의 이름은 지난 3~4월 온라인 투표와 서울모터쇼 현장 투표에서 총 3만5,000여명의 의견을 집계해 선정했다. 홈팀인 기아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10회 우승을 차지한 만큼 챔피언의 위상을 이름에 담았다는 것.
이름 선정에 앞서 광주시는 6월26~27일 총 2,290명에게 새 이름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시행, 응답자 중 1,506명의 찬성 의견을 받았다. 이어 7월3일 광주광역시 거주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 조사 결과 '동의한다'가 49%로 긍정적인 의견을 모았다.
새 구장은 지난 2011년 공사를 시작, 올해말 완공될 예정이다. 관중석 2만2,000여석 규모로 최대 2만7,0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이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함평에 있는 2군 야구장의 명칭을 '함평-기아 챌린저스 필드'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새 이름에는 1군에 오르기 위해 도전하는 2군 선수들의 도전정신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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