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시배목에 글을 써 봅니다.
햇빛이 아주 뜨겁던 8월
현역 시절 선임과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를 다녀왔습니다.
야간 당직을 같이 서다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가자고 했었는데
모종의 계기로 친해져 전역 후에도 연락을 이어오다 진짜로 가게 됐습니다.
예약한 프로그램은
인스트럭터가 운전하는 차량을 동승하여 차량의 한계 주행을 경험할 수 있는 M 택시(오전)
드라이빙 센터 트레이닝 프로그램 중 제일 기본인 스타터 팩(오후)을 예약하였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운전을 독학으로 익혔던 터라, 스타터 팩 프로그램이 상당히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마 수송관님의 사랑이 가득한 지옥의 운전연수 마저 받지 못했더라면 도로의 폭탄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집이 경남이라 새벽 일찍 출발해도 제시간에 도착이 어려웠는데요.
마침, 연락하던 누나가 저녁 사준다길래 전날 서울에 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침에 여유 있게 일어나 영종도로 출발합니다!
감사하게도 선임 아버님께서 태우러 와주셔서 편하게 갔습니다ㅎ
인천대교를 타고 갔는데, 엄청난 길이에 놀라 창밖에서 눈을 떼지 못하겠더라구요..!
차 안에서 여러 얘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드라이빙 센터에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아버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M 택시 시간이 촉박하여 구경을 미룬 채, 프로그램 라운지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키오스크에서 예약자 확인을 하고 안내원분에게 예약한 프로그램, 예약자명이 적힌 카드와 목걸이를 지급 받고 대기합니다.
잠시 후 인스트럭터님이 호명을 해주시면 입장!!
논란의(중량이) M5를 실물로 영접합니다... 얼핏보면 일반 5시리즈와 많이 다르지 않지만,
앞, 뒷 모습은 여전히 흉폭한 모습으로 M의 향수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선임에게 앞자리를 양보 후, 뒷자리에 탑승하고 출발!
트랙에 진입하는 길에 차량 제원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주시고 스몰토크를 하며 주행을 시작하십니다.
가볍게 한바퀴를 다 돌기도 전에 런치 컨트롤을 시작으로 날아가기 시작!!
점점 템포를 올리며 주행을 하시다가 마지막 랩은 드리프트로 주행을 해주십니다.
뒤에서 지켜보다 보니.. 이렇게 무거운 고출력 차량을 코너에서 몰아 붙히는 실력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운전 좀 하신다는 분들도 보면 차량 거동에 비해 스티어링 휠 조작이나 페달 조작이 상당히 바쁘고 매끄럽지 못한 분들이 많으신데,
코너링에서나 드리프트 중에나 여유가 넘치는 스티어링 조작과 동승자 입장에서도 느껴지는 정확하게 하중을 이동시키는 브레이킹은 정말bb 예술이었습니다.
2.4톤이 넘는 엄청난 무게로 코너를 돌아가는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타이어가 노면을 꽉 잡고 잡아 돌리는 느낌이었달까요?
G바디로 오면서 M시리즈들이 전체적으로 배기음이 많이 아쉬워졌다는 말이 있었습니다만
순정 기준 좀 더 굵직한 소리를 내어주며 전 세대보다는 작게 느껴질지 몰라도 여전히 큰 편입니다.
전기모터가 달리게 되면서 가속시 터보랙도 느껴지지 않고,
시간이 늦은 밤에도 조용히 시동을 걸 수 있어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전 F바디 M의 ASD(스피커 배기음)도 만족스러웠으나
G바디에서 달라진 것인지 영화관 스피커가 생각날 정도로 웅장한 사운드가 나왔습니다.
(이건 진짜 들어보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727마력을 뿜어내는 4도어 세단이라니 엄청나지 않나요?ㅎㅎ
여운을 정리하고 드라이빙 센터 내부를 구경하러 들어갑니다!
라운지에서 나오자 마자 보인 M2와 M3 투어링!
M3의 저 녹색 컬러는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실물로 보니 너무 예뻤습니다..
특정 차량(ex.특별 전시 차량, 이세타)을 제외하면 전시된 모든 차량에 탑승하고 버튼들을 눌러 볼 수 있습니다.
M2에 앉은 사진인데 큰 차에 작은 사람이 탄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평균키임을 감안해도 시트포지션이 꽤 낮은 것 같더라구요.
후드가 높은가 싶은 착각을 일으킬 만큼 낮았습니다.
차량을 보고 있다 보면, 어디선가 직원분께서 귀신같이 나타나셔서 차량에 대해 설명을 해주십니다(분명 아무도 없었는데...?)
전시된 M2에 달린 모든 외장 파츠들의 설명을 들었는데,
보이지도 않은 작은 카본 판때기 하나가 40... 해당 차량에 들어간 모든 옵션들의 가격은 차값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약 1억 8000만원~ m2인 것이죠(..) 보는 모든 것이 옵션이었습니다.
(센터락 휠도 장착 가능하다고...)
직원분 피셜 M2와 같은 제로백에 쏘나타 보다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고 하는
M전용 차량인 XM.
다 가진 차량인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을 보여줍니다..
직원분께서 엔진룸도 보여주셨는데
엔진룸 깊숙히 낮게 깔린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보자, 왠지 모를 웃음이 나왔습니다..
오후 일정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센터 안에 있는 모든 차들을 구경했습니다.
많은 차들을 직접 만져보고 기능을 동작 시켜 볼 수 있다는 점이 심심할 틈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인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특별 전시되어 있던 E92 M3와 E46 M3!
E92 같은 경우에는 매형이 운행중인 차라 자주 보기도 했고,
저 또한 운행해 본 차량이라 별 감흥은 없었습니다만
길에서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E46은 정말.. 몰래 타고 가버리고 싶었습니다.
smg 미션이 아닌, 무려 수동 미션 E46 M3였습니다!!
어김없이 나타나신 직원분께 M 모델의 역사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ㅎ
건물 뒤편엔 라이프스타일 샵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옷 부터 차량 프라모델, 신발, 차량 악세사리 등 다양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높아 구경만 하는 걸로....ㅎ;;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 보니 벌써 점심 시간이 다 되었더군요.
오후 프로그램을 위해 센터 내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M2 옵션 설명해 주셨던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수제버거...
다른 메뉴는 절대 먹지 말라고 당부를 하시더라구요??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식당 옆 테라스로 나가보면, 드라이빙 센터의 트랙과 코스들을 내려다 볼 수 있는데요.
바로 밑에는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차량들이 구분되어 주차돼 있습니다.
무채색으로 가득한 주차장만을 보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차들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난 뒤, 오후 예약 프로그램인 스타터 팩 체크인!!
너무 길어지기에 스타터 팩 내용은 따로 쓰겠습니다...
사진으로만 올리자니 지루하고, 영상은 최상단에만 업로드 되고
움짤도 업로드 불가라 진부할 것 같긴 하네요.


























































이세타도 구석에 박혀 있었습니다ㅠ
2편 기다리겠읍니다..
3편은 연락하는 누나 얘기
쓰실거죠??
추천 2개 접니다..*.*;;;
아쉽게도 한 달 전에 연락 끊었습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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