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지금 아파트는 어떻게 지었는지 층간 소음없이 우선 살고 있습니다.
지금 아파트보다 이전 아파트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이전 아파트에서는 7시되면 알람 맞추지 않아도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왜냐? 저희집 아래 아래 층에 사는 줌마분이 아침 7시 되면...
미친듯이 피아노를 치기 때문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느날 부터인가 주말에도 8시쯤 되니 치기 시작하네요.
참다 참다 이건 아니지 않나 생각되서 이걸 어떻게 한다 고민 많이 했습니다.
뭐 그렇다고 피아노를 못치는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잘 칩니다.
저 시꺼러워도 잘 잡니다. 그런데 이놈에 피아노소리는
왜 이리 거슬리는지..잠을 꼭 깨우게 되더군요.
그래서 음료수 사들고 경비실 찾아갔습니다.
워낙 오다가다 인사도 많이 하고 눈치울때 몇번 도와 드리고..
커피한잔씩 사들고 가기도 하고...
경비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었기에 인터폰으로 뭐라하기는 그래서
커피 사들고 갔죠.
경비아저씨분이 그런데 놀라운 이야기를 해 주시더군요.
그집에 지적장애인 딸이 있는데 많이 좋지 못하다고...
그나마 피아노를 쳐 주면 정서적으로 많이 좋아져서 아침 학교 보내기전 어머니가
피아노를 치시는것이라 하더군요.
윗집 아래집은 아는데 그 위쪽까지 신경을 못썼다고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경비아저씨분이 죄송할게 뭐 있냐 말씀드리고..왔습니다.
촌이면 옆집에 숫가락 젖가락 갯수도 안다고 하는데...
아파트 살면서 이웃에 어려움은 모르고 산게 참 거시기(?) 하더군요.
층간소음도 무조건 이해를 하라는것은 아닙니다.
윗집이던 아랫집이던...단절되어 있고...너는 너고 나는 나고이기때문에...
층간 소음 부분이 더더욱 악화 되는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얼마전 유게 글을 하나 봤는데 누가 그러더군요.
층간계단에서 담배피우는 사람이 있어.. 매일 인사를 했다고...
그러니 그분이 어느때부터인가 내려가 피우시더라는 글을 봤습니다.
우선은 남이 저러니 우리도 우퍼스피커 하나 큰거 사서 천장에 붙이자 하는 말보다...
친해져 보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층간 소음으로 고생하시는분들... 잘해결 되시길..^^ ㅋㅌㅋㅌ
ps. 오히려 건너편 동에서 낮이면 낮마다 기상나팔 부르는 그 악기 뭐지 그거로 빵빠레 부르던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
요런 사람은 좀 우찌 해야 하는....빡돌기전에 이사와서 이사람하고는 어떻게 해보지 못한게 아쉽긴 하네요. ㅋㅌㅋㅌ
참고로 이아저씨 실력은 완전 꽝이었습니다...ㅡㅡ
인사하고 도와주고 친해지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
보배나 다른 사이트에 층간소음관련 글 올라오는거 보면 위 방법대로 해보더라도 안통하는 경우가 더 많은거 같더군요
귀가 두분다 거의 안들리셔서...^^ 가끔 한번씩 음료수 사들고 내려가보는데 말이 안통해 친해지기 힘들더군요.
윗분들은 1달에 한번은 가끔 음식 들고 오셔서 아들셋이나 워낙 장난꾸러기라 이해 해 달라고 하시는데...
솔찍히 그닥 신경쓰이게 살아본적은 없어 친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해하고 살아야죠~
까치소리때문에 죽겠슴다
새벽 두시부터 울기 시작합니다....ㅠㅠ
까치도 까마귀도...비둘기도..흠....좀더 촌으로 가면 있으려나...
지금은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아침부터 노크도 없이 막 집으로 들이 닥칩니다.
오죽하면 자동도어락도 설치..
문이 안열리면 문을 흔들고...
소리를 칩니다... 아무도 없냐고..
와이프는 모유수유중이거나 씻고 나오거나..
전 일하러 가면 그거 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죠..;;
제가 살던 촌은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신데 오히려 회관에 시간되면 모이셔서
집에 오시고 하는분은 없으셨던...^^
헐~~~ 소리 납니다~~~
일년에 두번정도 장난 아니게 냄새가... 집에 문은 못열어요 ;; ㅋㅋ
모내기 시즌부터 벼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아침마다 경운기로 물퍼는 소리에...ㅋ
새벽부터 물퍼시죠...저도 힘들었던...ㅎㅎ
대신 농약칠때는 낮에 치셔서 농약칠때 소리로는 크게 힘들지 않았네요,.
아이가 둘이라 언제나 이사를 가게되면 아래집에 먼저 인사하러 갑니다. 양해바란다고.^^;
아무 말도 없이 지내다가 층간 소음이 심해지면 싸움으로 번지는거지..
직접 방문해서 웃는 얼굴로 죄송하다고 하면서 양해까지 구했는데 욕하는 분들은 없습니다^^(물론 조공도 바쳤습니다^^;)
위에서 쿵쾅거리는건 무쟈게 신경쓰면서 정작 본인이 타인에게 피해끼치지 않는지 먼저 돌아봤으면 좋겠네요..
윗층욕하기보다 건설사들이 좀더 아파트를 잘 만들어서 그런거 자체가 없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더 큽니다.^^
아내랑 마트가서 과자를 잔뜩사서 올라갔습니다. 애들 부모만나서 인사하고 아이들 주라고 과자를 안겨줬더니
어쩔줄 몰라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겐 계속 주의를 주겠다...
그리고 아이들 뛰는소리 때문에 불편하시다면 바로 전화를 달라며 전화번호도 주더군요.
그렇게 이웃이 생기고... 애들 뛰는 소리도 줄어들고... (많이줄지는 않았습니다만....)
명절때 과일이나 떡,음식 생기면 윗집 아이들이 쪼르르 내려와서 주더군요.
그 이후엔 저도 윗집 애들 뛰는 소리가 크게 거슬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쾅~달그락~딱
새벽에도 고의적으로 깨우기도 하고 참...
법이 만들어지고 규제/제제 해야 됩니다.
건물 똑바로 짓고 소음 내면 제제 해야 되구요.
다세대 주택이 절대적으로 많은 나라인데 언제까지 나 몰라라 할건지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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