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차 타고 가는데
장인 전화옴..
뭐 어쩌구 저쩌구.. 대충 내용은 들리나 자세히는 안들림..
갑자기 와이프 울면서 지랄 떰
내가 애키우는게 얼마나 힘든데.. 등등
(시바 내가 보기에 우리애들 나 닮아서 주는데로 먹고 잘자고 성격 좋다..
공부 못하는게 흠이긴 하지만.. ㅋㅋㅋ)
내가 대충 듣기로는
장인어른 왈,
" 너 직장다니는거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힘드냐 ? "
ㅋㅋㅋㅋㅋㅋ
장인어른 존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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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마다 답글 적기가 어려워 몇 자 추가 합니다..
댓글에 일하는게 편하다는 분들은 일나가시면 되고.
일하기 싫고 애보는게 좋으면 애키우면서 살면 됩니다..
저희집 애들 아침에 유치원, 학교 갔다오면 3~4시 됩니다.
그리고 간식 먹고 학원갑니다... 피아노 수학 영어 바이올린..
애들 집에 오면 5~6시 됩니다..
밖에서 뛰어 놀고, 넘어져서 다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간식 먹고.
만화책도 보고 동화책도 보고..
이러면 저런 소리 나올까요 ?
(장인어른의 네가 직장다니냐 는 말)
저는 돈 벌어 오라고 강요 안하고, 애 잘키우라고 강요 안합니다
마누라 못이기니까요...
좀 놀게 놔두라 그러면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다른집 애들은 어쩌구
저쩌구...
지랄 이라는 말로도 맘충과 다를게 뭐냐는둥 네 얼굴에 침밷기냐는둥
하시는데
마누라 면전에 대고 지랄 한다고 한적 없고, 마누라 아는사람들에게
흉 볼 일도 없습니다...
이런 커뮤니티에 글쓰는거로 나마
작은 위안을 삼으려고 쓴 글 입니다..
저는 추천!!!!!!!!!!
저는 추천!!!!!!!!!!
장인이랑 데이트 가셔유~
*.*굿
좋은말 마음에 담아두겠습니다
가족들에게 텍스트로 다 돌렸습니다.
토요일 출근하는 마눌 대신 유치원 다니는 애들 둘 보자면 회사로 도망가고싶음.
저녁때쯤되고 애들 엄마 돌아와도 애들이 내 눈앞에서 왔다갔다만 해도 피곤하고 짜증남. 근데 애들 엄마 회사 쉬는 월요일은 애들도 유치원 감
직장 다니는게 온종일 집에서 애 키우는거보다 100배는 편함
머 다그렇다는건 아니고요 그러구 아침 점심 저녁은 머 재대로 하는여자 얼마나 있죠?
네..다그런건 아닙니다..ㅎㅎ
보낸다고해도 방치하시는분들의 일상적인 대답...
자기 애 키우면서 뭐가 그렇게 힘들 다는건지 전 5살 2살 키웁니다 와이프는 토일 쉬고 전 3교대근무라 애들하고 못놀아줘서 너무 미안해서 이틀은 어린이집 안보냅니다 꼭 애들과 같이 수영장을 가든지 기차 여행을가던지 등등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함께 꼭 보냅니다
제 친구중 한녀석은 애가 6살4살 둘있는데 아직까지 애 기저귀를 어찌 가는지 모르더군요 모르니 힘들고 어려울수밖에요
지새끼 낳아주고 사는 와이프 흉보면 기분좋나 지얼굴 침뱉기밖에 더 되나 아니면 와이프는 집에서 애나보면 찍소리도 못하고 살아야되는 벌레쯤으로 보면 이딴글 싸지르고 좋아하려나 어쨋든 참..댁 와이프가 불쌍한듯..
보배 꼰대들은 또 비추 박것지 참...씁슬하다..
글의 요지는 장인어른의 말씀이었지만,
남편분 말씀하시는 뉘앙스로 봐서 와이프분 맘고생이 많을듯해요.
사랑하는 남편이 몇 만명이 보는 커뮤니티에 자기와이프 울고지랄한다고 올린걸 알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아니면 평소 체력이 저질이라 조금만움직여도 정말 힘들거나.
얼굴도모르는 쌩판남이랑 자기 평생 반려자 씹는 참 행복한 인생 축하드립니다~
글쓴이님은 자기 와이프 흉보는글에 추천 많이 받아서 좋겠다.
지랄떰이래 ㅎㅎ
맘충카페에 맘충들이 남편흉보는 글 올리는거랑 틀린게 하나도 없네.
저에게 밖에 나가서 돈 벌어올래? 애 키우면서 집안일 할래? 하면
저는 무조건 전자 택합니다.
아이가 어리면 더 그래요.
아이랑 몸으로 1시간만 놀아줘도 녹초가 됩니다.
집안일 우습게 보지마세요.
아이가 성년이 된 지금은 가사 일 반반 나눠서 합니다.
가능하다면 역할을 한 번 바꿔서 해보면 알겁니다. 애들 스케쥴 관리는 본인이 하시나요? 학원비나 생활비만 줬지 평소에 아이들 깨우고 재우고 밥해 먹이고 기저귀갈고 옷갈아입히고 가방싸주고 며칠만이라도 해볼것을 권합니다. 애들이 만날 어린이집 신나서 뛰쳐나갑니까? 제시간에 맞춰 보내는게 쉬워보여요? 아이들이 철이 일찍들어서 새나라의 어린입니까? 그리고 반대댓글마다 찌질하게 반대1 누르고 다니는 쪼잔하고 소심한 남자로밖에 안 보이네요. 아 물론 저도 남잡니다. 여기는 보배라서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공감이 안 될지 모르겠으나, 본인이 택한 아내들이 얼마나 힘들지 디케일하게 분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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