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전 세월호 사고 당일 아침 07시 20~30분경 자막을 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글이 더많은 분들에게 더 많이 많이 읽혀져 

그날 아침에 자막에 대한 증거가 꼭 나타나길 바랍니다.

그에 대한 허접하지만 개인적 분석 내용을 적어볼까합니다.

글이 조잡하다 보니 보기 힘드실수 있겠지만 꼭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세월호의 운항 기본 정보 보겠습니다.

위에 보시듯 세월호는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입니다.

거리는 492Km / 운항소요시간은 약 13시간 30분 / 평균속도를 계산하면 약 19.7노트

출발을 시작으로 속도를 올려 정상주행시 속도는 19.7노트 이상으로 가야만 제주항에 도착할수 있겠죠.

중간중간 주의할곳에서 잠깐잠깐 속도를 줄이지 않는이상 19.7 이상으로 달려야먄 도착합니다.

세월호가 정상적인 19시 출발을 했다면 사고지점인 400km지점에 도착 예정시간은 오전 6시 정도가 되어야하고

2시간의 지연출발을 했기 때문에 사고지점엔 오전 08시정도가 되어야 하겠죠.

위 자료는 단순히 거리와 속도만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고는 08시 50분 경에 일어납니다.

왜 08시에 도착해야할 배가. 08시 50분경에나 도착했을까?

첫번째. 07시경에 배가 정지해 있었다는 증언.

과거 세월호 사고 당시 몇몇 목격자들의 증언중에 배가 서있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자로님의 AIS 분석과 CCTV 영상분석등을 보면 07시~08시 사이에는 배가 정지한적이 없는걸로 나오네요.

그렇다면 두번째. 배의 운항속도.

위표에서 맨오른쪽 파란색 표시부분의 세월호의 속도입니다.

출발후 약 11시 7분부터 세월호는 평균속도인 19.7노트를 넘기지 못합니다.

무려 그시간은 새벽 05시 35분까지 이어집니다.

약 6시간을 넘게 평균속도인 19.7노트를 넘기지 못한다면 사고지점 예상도착시간인 08시는 당연히 뒤로 밀렸을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이 운항속도가 평상시에도 이렇게 달렸을것으로 가정했을때 

평소 세월호가 관매도에 도착될 예정시간은 수치상계산인 8시가 아닌 그 뒤라고 봐야겠죠.

만약 저 엑셀표가 저에게 있었다면 관매도 까지의 평균속도를 계산하여 실제 도착예정시간을 계산해볼수있겠지만.

저는 자료가 없기에 위 표를 보고 대략적으로 예상을 해봅니다.

단순히 위 표에보이는 속도와 측정된 갯수를 기준으로 계산했을땐 18.8노트로 나오네요.

하지만 22시경부터 새벽 08시 36분까지 총 10시간 36분중

7시간 35분동안은 평균 약 18.1노트로 운행하였기에 실제 평균속도는 약 18.4로 예상해보겠습니다.

사고지점인 관매도까지 거리 400km / 평균 운항속도 18.4노트를 계산식으로 대입해보면

400km / ((36.4km/h X 18.4노트) / 19.7노트) = 약 11.8 시간 = 약 11시간 48분이 나오네요

인천항 출항 21시00분 + 11시간 48분 = 오전 08시 48분경.

다시말하지만 AIS 표가 저에게 없으므로 자로님의 세월X 영상에 나온 데이터만으로 예상해본 결과입니다.

평소운항과 동일하게 운항했을때 관매도를 지나는 예정시간은 08시 48분경.

세월호가 사고난 시각 08시 49분경.

만약 세월호가 19시 출발했다면 06시 49분경이었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까지 남아있는 사진중 7시~7시 30분경에 기사가 입력됐음을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최초입력시간 2014년 04월 16일 07시 02분

최종수정일 2014년 04월 16일 08시 54분

기사입력 2014년 04월 16일 07시 32분

수정입력 2014년 04월 16일 09시 28분(최근 이슈화되고나서 입력시간 변경됨)

참 신기하네요.

정상출항 했을시 사고시각과 비슷한 기사시간.

방송 자막 역시 07시 20분~30분경 봤다는 분이 상당수.

많은 목격자 분들이 자로님 페이스북 저의 댓글에 달아주신 목격담입니다.

또한 목격담의 내용을 보면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이외에도 자로님의 블로그 보배드림등 목격댓글은 100건이상이 넘습니다.

100명 이상이 똑같이 기억이 왜곡된다?

읽으신 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전 김어준님이던 자로님이던 둘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건 07시 20분경의 자막과 기사라고 생각됩니다.

세월호의 진상을 밝히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일도 재껴두고 

허접하게나마 글을 올려봅니다.

세월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