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에 차 사드렸다는 글 보고 부럽긴한데
저한텐 해당사항 없네요
저희 아버지는 여자 도박 폭력
3종셋트를 겸비하신 분입니다
가정은 전혀 돌보지 않았고
뇌경색이 2번이나 와서 마비로 누워있는
엄마를 식모보다 못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나이 67세인데 지금도 게임장에
영업용택시로 조금 벌면 다갖다 바치고
늘 한방을 꿈꾸며 삽니다
수틀리면 아무한테나 욕설 폭언!!!
친구 전혀 없구요...
저와 제 동생 저희 자력으로 결혼 돌잔치 육아
주택마련했습니다
그냥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고 인연을 끊으려구요
엄마 고대구로병원에서 한달 있다 지금 재활병원인데
2달간 거의 안들여다보더군요
자식들과 관계개선할 마지막 기회인데
전혀 인지 못하고 날려버리려나봅니다
지금껏 존재하지만 한번도 어려운 일이 있을때
아버지란 존재가 생각나본적이 없네요...
어떻게 보면 아버지가 뭔지도 모릅니다
다만 우리 애들한테는 아버지가 한 반대로
순리대로 잘하려 노력합니다
뭐 두서없네요 베스트글 보고 울컥해서요 ㅠㅠ
부자지간에 저렇게 아름답게 지내시는 분들
정말 부럽네요 차사드린 분도 정말 훌륭하시고
또 축하드립니다~~
저의 아버지란 작자도 술.노름에 미쳐살고
언~ 40년을 영업용택시 몰고 있네요
매달 제 월급날 새벽만 되면
접촉사고가 나서 합의해야 된다고
제 월급 통으로 들고 나가고
밤새 술 마시고 새볔에 와서
저한테 팁 주듯 용돈주고 그랬네요
신불이라 제 이름으로 만들어준 핸드폰도 연체,
제 이름으로 카드 만들어준것도 카드깡,현금서비스 연체...
몇년을 견디다 결국 제입에서 쌍욕 내뱉고 인연끊고 삽니다.
저는 아버지가 제 명의로 저질러 놓은거 다 정리하고
작고 대출있지만 내집 사고,내 장사 하지만
아버지는 아직 똑같이 살고 있네요.
연 끊은지 12년째고 길가다 3m앞에서 마주쳐도
서로 쌩까고 살지만 후회는 없네요
연 끊고 살지 않았다면
지금의 제모습이 아버지와 같을지도 모르기에...
천만원단위로 합니다. 그러니 거덜납니다. 놀음이 제일 무섭지요~
그래도 인연끊지마셔요..
어머니도 자식들이라도 있으니 버티고 계신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부모가 망나니라고해도 그 부모님이 나를 낳아주셨고 돈도 지원해주셔서 현재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일을하고 있지 않을까요?
현실로보면 참 말하기 힘든 말이지만 그게 정말 크다고 봅니다..
그리고 부모는 자식의 거울입니다.. 나는 저런 부모가 되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하시고 인연 끊지마셔요..
님의 자식도 분명 님이 하시는 행동을 보고 생각할텐데... 나중에 그 자식이 커서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잖아요..
아버지는 옛날에 뭐 그랬지 않냐? 라는둥... 지금의 결정으로 나중에 뼈저리게 후회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님이 지금 망나니 아버지 버리지않고 끝까지 십자가지고 간다면 님의 자식이 그걸보고 배우지 않을까요?
그리고 오히려 님이 아버지가 됐을때 존경받고 더욱 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가족이고 핏줄인데 뭣하러 들어내십니까...
잘 하는 일이야 알리고 권장함이 옳겠지만
나중에 버림받기시르면
사람이 쓰레기면 쓰레기 아버지죠!
저도 그런상황인데 안보고산지 20년...
어머니와 행복하게 살고 지냅니다!
잘판단하시고 결정해서 한번뿐인 인생
행복하게 지내세요
몸 고생 참 많이 하셨겠어요.
평생을 그렇게 사신 분이니 이제와서 고치긴 어려울 겁니다.
아버지 인생은 아버지 인생. 님은 반면교사 삼아 그렇게 살지만 않으면 됩니다.
가정에 충실하시고 어머니 잘 돌봐드리며 행복하게 사세요.
요즘 참 어수선한 시기입니다만 모쪼록 힘내십시요.
그래도 아부진 아부지입니다.
지금은 제가 소유한 땅에 그냥 50평짜리 집을 짓고 있네요....
강제퇴거 명령내릴까 생각중입니다. 집 밀어버리고
힘내세요^^
전 그것 때문에 대학입시에도 불합리한 처우를 받은 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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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결혼 할 때도 그런 이유로 된장녀가 걸러지긴 했습니다만 정말 화가 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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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애 둘 키우면서 살긴 하지만 정말 가끔 내 손으로 죽기 직전 까지 두둘겨 패고 싶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다만 님과 다른 것은 어릴 때 두분 이혼 하시고 전 어머니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어찌 보면 다행스러운 것인데 지금도 어쩌다 TV 나 관련 매체에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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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써 같이 힘내서 자식들 보고 열심히 살자는 말 밖에 없네요.
인생은 개개인 한사람 모두다르다는점
마음 편히 그냥 잊고 사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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