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잘 안쓰는데...
토요일 새벽에 인기글 보다가 생각나네요.
국민학교시절 5학년4반 박영숙선생님
학년초에 가정방문 핑계로 전체 학생들 집 돌면서 촌지 받으시고
저희는 부모님이 맞벌이 하셔서 낮에 아무도 안계신다고 하니까
그 후로 온갖 짜증과 멸시...
스승의 날 선물 안줬다고 개무시...
그러다 짝꿍이 반에서 요즘말로 2짱 이었는데
매일 괴롭힘당하다 반격해서 반쯤 죽여놈 저도 제가 싸움 잘하고 힘이 센지 그때 처음 알게됨...
싸운 이유는 묻지도않고 나만 ㅈ 나게 맞고 벌서고...
지금 생각해도 울화가 치밉니다.
서울교대 나오시고 경기도 어디선가 근무하시던 박영숙선생님 잘 사시죠?
전 당신께 상처받은 그 마음이 45살 먹은 지금까지도 치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 전체 학생들 앞에서 쳐맞고 벌서고 멸시당하고 맞은게 아파서 운게 아닌 너무나 억울해서 그리고 너무나 창피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그리고 상처가 지금도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는 다들 그랬다고 핑계대지 마세요.
야구방망이나 각목으로 때리던 선생님들은 지금도 고마운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잘되라고~ 나쁜길로 가지말라고 때리신거 지금도 알고 그때고 알고 있었습니다.
어린 5학년 눈에도 촌지에 선물에 눈이 멀었던 당신은
'악마' 였습니다.
지금 잠들어있는 8개월된 제 딸 아이는 이런 상처 받지않게하려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상처로인해 전 절대로 맞벌이 안합니다.
죽어도 혼자 일하고 와이프는 아이와 살림만 맞깁니다.
저도 이제는 그 상처를 치유히고 싶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글썽이고 있습니다.
억울히고 창피하고 서럽고...
저도 잊고싶습니다. 당신을...
그맘 전 알것같아요.
돈 밝히는 넘들.
잊어버리고 행복하시길...
오한종..개씨키 벽에 똥칠이나 하고있길..
어머니한번 다녀가시면 선생님이 따스한 눈길을 느낄수있었던
읽다보니 나도 화가나네요
우리가 다 욕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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