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감옥 아니 감옥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이라 아이들도 엄마아빠도 심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아이들은 하루하루가 정말....ㅜㅜ 이제는 게임도 TV도 싫다고 할 정도니까요
그러다 얼마전에 삼양 목장을 다녀 온 분의 글을 보고 뜬금 없이 우리도 가보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어디서 먼저 보고는 저한테 다녀 오자고 하네요
겨울이라도 눈구경은 힘든 남쪽지역에 살기에 눈이 얼마나 귀한지....^^
그 귀한 눈구경 실컷하러 가보자고~
그래서 급여행이 계획되고 떠나게 되었네요
그와중에 아내가 썰매까지 중고로 어디서 구했네요 ㅎㅎ
하여튼 추진력은 저보다 더 합니다
떠나기 전에 일단 배부터 채워 줍니다
든든해야 잘 달리겠죠
새벽에 출발 할 거라 일찍 자고 일어납니다
목적지를 찍고 이제 출발 해봅니다
4시간 30분정도 걸리는군요 ㄷㄷㄷ
운전은 저보다 더 안전하게 하는 아내가~
덕분에 전 조수석에서 편안하게 놀면서~ ^^
새벽 고속도로는 언제나 한가롭습니다
올라갈 때는 일부로 7번 국도를 안 타고 고속도로를 이용 했습니다
그렇게 달려 입장시간이 9시에 딱 맞춰서 도착을 했네요
벌써 입구에는 차가 몇 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전망대까지 차가 올라 갈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차를 타고 오르는 동안에 감탄사가 연발 합니다~~
남쪽 나라 촌놈 티를 팍팍 냅습니다 ㅎ
정상에 올라 차를 대고~
본격적으로 겨울 왕국의 모습을 즐겨봅니다
감탄이 절로 나지 않을 수 없네요 진짜~
준비성 많은 아내가 아이들이이 좋아하는 우유를 따뜻한 보온병에 담아서 왔네요
설원 위에서 마시는 초코 우유는 별미네요 ^^
이제 본격적으로 썰매를 타고 즐겨봅니다
정말 신나하네요
막내는 아예 눈 위를 뒹굴뒹굴 굴러 다닙니다 ^^
신나게 놀고는 이제 점심타임~
위에 올라 오면 먹을거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컵라면과 버너를 준비해 왔습니다
아내가 일찍 일어나 유부초밥도 싸왔네요
2,3열을 눕히고 차에서 온가족이 앉아 맞나게 컵라면과 유부 초밥을 먹었네요
오뚜기 PPL
점심 때가 되니 차가 많아집니다 사람들도 많이 모이네요
근데 워낙 넓다보니 복잡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요
눈사람도 많들고...못갱겼다고 아이들한테 미움 받았네요 ㅎ
그래서 좀 귀엽게.....그래도 뭐 ㅎㅎ
시간이 지나니 점점 안개가 심해지네요
오후 4시쯤 내려갈 채비를 합니다
아이들 옷 갈아입히고 정리하다보니 5시에 내려왔네요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아이들은 벌써 꿈나라로~~
내려오는 길은 7번 국도를 이용해서 중간중간에 바다도 볼 수 있었네요
바다 사진 찍고 돌아오는 길에...잘 달려준 녀석이 기특해 한 컷~
밤 11시에 도착을 했네요
아이들은 샤워 후 그대로 잠자리에~~~
아내와 전 회 한 사리를 시켜 놓고 긴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했네요 ^^
첫잔은 말아 묵어야지요 ㅎ
잘나오더라구요 몇번먹었는데..
지난달 중순쯤 대관령 양떼목장 갔을 땐 눈이 다 녹아있더라구요.
형~ 형수같은분 있으면 나도 장가가고싶어여
이번 주 금요일 갈건데 눈있으면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아마 이번주까지 안 녹을 수도 있을 거예요 진자 많이 쌓여 있어요
너무부럽네요 추진력과 실행력이 정말정말 대단하십니다
내가만약 여자가있고 결혼을 해서 자녀가 생기더라도 이렇게 알차고 재미나게 살수있을까 싶을정도네요...부럽네요
와이프가 가끔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해서 어디카페? 물어보면 강릉 커피거리로... 3시간 거리를 가자고 뜬금없이 ... 근데 가끔 그렇게 출발 하기도 합니다. ㅎ
썸머타이어로도 올라갈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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