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때 진짜 매일매일 술먹었죠.
지하철 막차 전까지 술먹다 뛰어서 막차 타고 집에 오고 했어요.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도 젊은 혈기에 왕게임도 하고 마피아도 하고...
참 철없을때 다른 사람 피해 주는거 모르고 놀았던거 같네요.
그러다 오다 보면 역마다 다들 술 잔득 취해서 다른 학교 사람들이 많이 탑니다.
그러다 잔득 술취한 여학생이 바닥에 토를 했습니다.
다른친구는 등 두들겨 주고 있고...
저희는 게임을 하다 벌칙 걸린 친구를 그 여학생에게 보냈습니다.
안주 뭐 먹었나 물어 보라고.
벌칙 친구가 가서 물어보니 배시시 웃으면서
손가락을 하나씩 구부르며 말했어요
"순대랑여~ 떡볶이랑여~ 오뎅탕 이랑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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