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파주 운정 동패동의 한 LH아파트를 4년차 배송 중인 택배기사입니다.
얼마 전에 순천 갑질아파트 글을 보배드림에서 봤었는데 보면서
제가 배송하는 아파트도 예전에는 택배기사에게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따로 알려줬으나 어느 순간 비밀번호를 알려줄 수 없다
5만원 보증금 내고 카드 가져가라 하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지금껏 받아서 쓰고 있었기에 공감대도 있었고 하지만 승강기 비용 요구는 너무하네~ 하고 말았던 기억이 있네요
설마 제가 이렇게 제보를 하게 될 줄 몰랐는데
8월 마지막 주 목요일~토요일쯤 갑자기 지상으로 다니던 길을 막아놨더라구요
그래서 토요일에 찾아갔으나 관리소장이 월요일에 출근하니 평일에 와서 얘기해보라 하여 9/1 월요일에 방문했습니다
이후 소장과의 대화 내용입니다
소장:누구신데요
본인:여기 4년째 다니고 있는 택배기사에요
소장: 얘기할거없어요 나가세요
본인: 뭘 얘기할게없어요 그러니까 저는
소장: 내가 택배기사하고 얘기할게없어요
본인: 그러니까 제가 여기 주말에 왔었는데 입구가 막혀있어가지고, 왜 여기 입구가 막혀있냐~ 그랬더니 입주민이 민원을 넣어가지고 막았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저희는 배송을 어떻게 하느냐 ~ 했더니
관리소장님하고 직접 얘기를 해보라고 해서 오늘 온거에요
여기 앉아계시던 분이 직접 그렇게 말씀 하셨어요
소장: 어디 배송하는데요
본인: 여기 7동 다 해요
소장: 그럼 배송못해요;?
본인: 못하죠 여기 2동하고 어떻게 해요 가운데라인은;
겉에 라인들은 바깥쪽에 주차장이 있으니까 괜찮은데
2동하고 중간에 있는 동들은 어떻게 배송을 해요
소장: 그건 가져와서 끌고 가야죠 딴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는데
본인: 뭔 다 그렇게해요 제가 딴 택배사하고는 다 얘기를 했는데 ;;
(5개의 택배사 중 Cj 1분은 원래 끌면서 배송하십니다. 개인 성향이에요)
그럼 하나만 물어봅시다 비가 오는 날엔 우비를 입고 일하는데
끌차로 끌고 다니면 이동하는 동안 물건 젖어서 반품이나 물건 배상책임 들어오면 다 책임지실거에요?
소장: 그걸 왜 저희가 책임져요 우리가 배송하는 사람이에요?
본인: 아니죠 그러니까 지상이랑 지하를 막아놓고
소장: 배송기사들이 알아서 대책을 마련해야지
본인: 아니죠 지상이랑 지하 다 막았으면
소장:아니 그건 배송하는 사람들이 책임지고 알아서
본인: 이건 업무방해에요;
소장: 그럼 가서 고소해요 저는 어린이 보호를 위해서 하는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사고가 나서 이런건 아니구요
사고가 나면 본인이 잘린다.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나머지 택배사분들에게 같이 합심해서 관리사무소 1층에 배송을 하자 얘기를 하는 중입니다..
제가 너무 과한걸까요? 배송할 수 있는 환경은 보장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모든 책임을 택배 기사가 알아서 처리하고 해결하라는 입장은 너무하다고 생각해서 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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