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어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안성에서 마라탕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키가 작은 중년 남성이 제가 출근하거나 배달을 갈 때마다 큰소리로 욕을 하거나 시비를 거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왜 그러는지 몰랐는데, 주변에서 오래 장사하신 사장님들께 여쭤보니 "조현병이 있는 사람으로 유명하다. 괜히 상대하지 말고 무시하는 게 최선이다. 조심해라."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고 기분이 나빠도 괜히 일이 커질까 봐 욕을 먹어도 참고, 아무 말 없이 지나가는 식으로 계속 피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제 형에게도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형도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문제는 오늘이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시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마주쳤는데, 이번에는 저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까지 욕을 하고 시비를 걸었습니다.
솔직히 아들 입장에서 제 아버지에게까지 욕을 하는데 더 이상 참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시냐, 그만하시라."라고 말했고, 결국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경찰이 올 때까지 더 큰 사고가 날까 봐 제압하고 있었고, 경찰이 도착한 뒤에도 그 사람은 계속 이상한 말만 했습니다.
- "내가 안성의 3대 보스다."
- "내가 욕은 먼저 했지만 니들이 먼저 시비를 건 거다."
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저는 체격이 있는 편이라 이번에는 큰 피해 없이 제압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가 너무 걱정됩니다.
제 형이나 아버지는 저보다 체격도 작고, 혹시 제가 없는 상황에서 또 마주치게 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불안합니다.
주변에서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무시해라."라고 하지만, 계속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는 입장에서는 출퇴근이나 배달을 할 때마다 마주칠 가능성이 높아 불안해서 마음 편히 일하기도 어렵습니다.
경찰도 현장에서는 제지해 주지만, 이런 일이 반복될 때마다 결국 "조심해서 피하세요." 정도의 이야기만 듣게 되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셨거나,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그 사람을 처벌하고 싶다기보다, 제 가족과 가게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마음 편하게 장사하고 싶을 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