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차명을 언급해서 죄송합니다.
BMW 차종을 모시는 분들 중 좋은 분들이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오늘 일을 격고 보니 BMW 차주라면 양아치라고 선입견이 생길것 같습니다
최근에 벌여진 일 딱 2개만 언급하겠습니다. 그 전에도 종종 걸리긴 했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이번 건 진짜 심장이 떨려서요...
1) 어버지가 종종 택시로 출근길 지하철역까진 데려다 주십니다. 그냥 아버지의 하나의 낙이시라
차 타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갑니다.
일주일 전인가..오른쪽으로 진입하던 남색의 BMW...그냥 차선 변경하면서 위협적으로 운전하시더군요
심장 멈추는 줄 알았습니다.
놀랜가슴 쓸었지만 아버지는 택시 운전하면 저런꼴 하루에 몇번씩 보니 그냥 넘긴다고 하십니다.
출근 전에 진정이 안되는데 ...아버지는 어떠실지...걱정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그런거에 괘념치 말라고 하시는데....
(차선 신호 받고 차선 라인 지키고 잘 가고 있었습니다. 맨 왼쪽 차선이 좌회선이라..급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쉽사리 심장 벌렁 거림은 안 사라지더군요)
2) 오늘 어머니랑 시장보고 귀가 하는 길이었습니다. 당연히 추운 겨울이라 마스크 떄문에 안경에 서리가 껴서
안경벗고..짐 다 들고 종종걸음으로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저 멀리서 검정색 BMW 오더군요..... 시야가 좋지 않아서..멀리서 정지하고 기다리는 줄 알았습니다. 골목길에
양쪽 차들이 주차해서 사람이 걸어다니니 좀 기달렸다가 가는 줄 알고 종종 걸어 가고 있었는데..
당연히 고개는 약간 앞으로 숙이고 걸었는데 (길이 미끄러워 짐이 있어 넘어지지 않을려고 숙였습니다. 추워서 패딩 모자를 썻었고요~~~)
멈춰있던 차인줄 알았는데 다리쪽에서 범퍼가 보이더군요. 급하게 옆으로 이동하는 중
미끄러저 넘어질 뻔 한걸 어머니가 부축해서 다행이 안 넘어 졌습니다.
뿌연 시아로 보니 왠 보조석에 딴 젊은...좀 젊은편의 처자는 웃고 있고
운전자는 운전석 썬탠을 해서 자세히는 못 보았지만 아마 팔의 외관으로 봐선 남자로 추정되어집니다.
어머니 얘기로는 차가 정면으로 멈추지도 않고 쭉 계속 왔다고 하시네요...
어머니는 소리 지르셨지만 마스크라 소리가 가려졌다고...
마치 사람 칠것처럼 차가 정면에서 쭉 왔다고 합니다. 깜짝 놀랬습니다.
아무리 미끄러운 골목길 차가 중요하다고 사람 칠듯이 오는 건 몬지 이해가 안되는 군요...
(서행으로 왔곘지요...그랗게 믿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이 골목길이 시장으로 가는 빠른 길이지만 가끔 저런 운전자가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차보다 사람이 먼저이신 분이 많지만..그래도 좀 이런 아닌거 같아서
넋두리로 올려봅니다.
아마 그 분도 여기 회원이실 것으로 추정됩니다... 골목길에 좋은 차 끌고 오신 것 알겠는데
집이 이 근방인지 주변 모텔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가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짐 끌고 다니시는 분들 보이면 좀 기다렸다가 가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차종에 대한 선입견 없습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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