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언젠가부터 벌버XC가 나타났습니다.
울동네 지하주차장은 넓지도 않고, 거기다 차량 주차대수도 부족해서
늘 주차난에 허덕이는 곳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유독 저 차만은 어느곳에 주차를 하던 칸을 물고 주차를 합니다.
두칸 차지 하는거죠.
새차라서 자기차 아끼는 심정은 이해가지만...
솔직히 차가격을 떠나서,
차폭이 정말 넓어 제대로 주차하는게
옆에 세울 차에게 실례가 될법한 차가 아닌 이상은
제대로 주차를 해야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두칸 정 중앙에 주차를 해서 관리실에 주차비 추가로 내고 두대분 주차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얍시럽게 선 밟고 주차하는거 보면
두대분 돈내고 주차하는 차량도 아닌거 같습니다.
이차가 주자칸 물고 주차할만한 차인가요?
차량 가격표를 아무리 뒤져봐도 E클 엔트리보다 아래인데...
옆에 벤츠나 에쿠스 BMW 등도 얌전히 주차하는데 말이죠.
거기다,
망둥이도 뛴다고
몇일전부터
이제 SM취향 일곱분까지 선물고 주차하네요.
얜 새차도 아니에요. 초구형 차량인데 왜 이 지X일까요.
이상 지하주차장 병맛 목격담이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트잇이나 메모지 하나 남겨서 와이퍼에 꽂아놓죠.
" 미안해요. 주차할곳이 도저히 없어서 여기 주차해요.
조수석으로 타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
라고 남깁니다. ^^
근데 벌버 저쉑은 선을 좀 더 많이 물고 주차를 해서
옆차가 아예 댈수 없게 만들어버리네요.
근데 이게 아직 감이 안 잡히는게
정말로 주차장 추가사용료 내서 두대분 쓰는 차일지 몰라
어떻게 못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관리실에 확인이나 한번 해봐야겠네요 ^^
저는 제가 조수석쪽으로 내리는 한이 있어도 바짝 붙입니다. 각보고 사이드밀러접고..
너무 깊이 넣으면 뺄수도 있으니 대가리 약간 내놓는 센스까지..
아파트 저희라인에 저희 윗층에에, 앞동에.. 제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거 보면 다시는
주차하고 싶은 생각 안들게 전화하면 내려와서 옆에도 한대 대놓습니니다.
그러고는 박고 튈지도 모르니 인증사진 찍고 마무리 하죠.
물론 인증샷은 필수 --
근데 걱정되는건 이생키 차에 블박 되어있어 역으로 당하면 어찌될까 싶기도 하고... --;
생각의 차이지만.. 넘 한넘들 많음..
"저도 주차선 지키며 주차합니다.." - 벤츠 오너..
이렇게.. -_-
이건 차가격 문제가 아닐걸요 ^^
내차가 마티즈라도 기분이 나쁠텐데
비싼차 타는 분들은 더하겠죠.
그러니까 저 사람도 새차사서 그려려니 하고 그냥 넘어가곤 있습니다.
요새도 계속 그렇게 주차하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