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이었을겁니다.
은색 젠쿱을 봤습니다.
구동계통 튜닝 없는 모델 같던데 운전을 참 이상하게 하더군요.
도로를 칼치기 하는데 깜빡이 없이 합니다.
근데 문제는 시내인데다 차 간격이 좁다보니
다른 운전자들을 많이 놀래키더군요. (브레이크 밟게 함)
전 백미러도 틈틈이 보면서 운전하기때문에
제 앞으로도 들어올거 확인하고 대비는 해서 놀라진 않았습니다.
왜 저렇게 운전을 할까, 생각하며
운전자를 보려고 옆에 붙었습니다.
봤는데
신체가 불편한 사람 같더군요.
처음엔 여기다가 사진이랑 번호까지 게시할까 하다가
신체가 불편한거 보고 그 맘 접었습니다.
아무리 빨리 가기 위해 칼치기를 해가며 운전을 해도
천호동은 신호간격이 거지같아서 아무리 빨리 가려해도
다음 교차로에서 만나게 됩니다. -_-;;
상일 IC 까지 같이 가게 됐는데
고속도로 진입할땐 그래도 고속도로인지
깜빡이를 딱 한번 켜주더군요.
불편한 몸으로 그래도 매너 지켜주려는거 같았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깜빡이 없이 끼어드는 사람들 보면
무조건 욕만 하기전에 신체장애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어제 그 젠쿱 운전자도 다른분들에게 오해 안 받는
느긋한 안전운전을 했으면 좋겠네요.
*) 처음에 글 썼을때 글을 좀 가볍게 쓰다보니
댓글이 혹시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갈거 같아서
글을 최대한 순화했습니다.
그래서 글에 일부 댓글들이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그분들은 수정 전의 본문을 보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입니다.
이점 참고해서 오해 없으시길 ^^
처음엔 번호 공개하며 적을까 하다가 그 운전자가 정말 안쓰러워서 참은건데
모라고해야 믿으시지 T-T
잠깐 같이 있던게 아니라 천호동사거리부터 중부내륙까지 같이 탔습니다.
거리상으로 7키로가 넘어요.
근데 저도 썩 기분이 좋진 않아요. 제 기분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정상인이면 막 욕을 해줄텐데 그게 아니다 보니...
신체검사에서 안될꺼 같은데요 -0-
팔이 없으면 분명 면허가 힘들텐데...
따고 나서 그렇게 된게 아닌가 생각도 들었구요.
용하다는 소리 들으며 점집을 했겠죠 --;;;;
이제야 이해됐습니다. ^^
더 조심조심운전해야 하지 않습니까?
젠쿱은 LPG도 없을텐데...돈많다 이건가?
등불님이 절묘하시군요 ^^
근데 그땐 모랄까 동조를 해주는 분들이나 좋은 얘기 해주시는 분들 덕에
기분이 좀 풀렸지만
이번에 쓴 글은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는데도
왠지 제가 그 운전자의 신체적 약점을 갖고 놀림감을 만든거 같아
제 스스로 나쁜놈이 된 기분입니다.
글쓴 의도가 이게 아닌데....
아무래도 본문이 너무 장난스럽게 써진것 때문에 그런가보네요.
본문 수정을 좀 해야되겠군요.
있습니다, 오른손으로 다 해야하는 상황인데, 깜빡이를 켜지 못할것 같으면 아얘
차선변경을 안하면 됐었습니다.
한손, 특히 펑션 스위치의 반대편손만으로도 얼마든지 깜빡이 켤거 다 켜면서
다닐수 있습니다, 간혹 버스 뒤에 갇히거나, 손님태운다고 개념없이 멈추는 택시를
피하질 못해서 뒤에서 좀 기다린적은 있을지언정...
그리고, 신체가 불편한 사람이 아니라... 애시당초 켤마음이 없었던건 아닐런지요.
아무튼 뭐... 그렇네요 ㅋㅋ 정리가 도통 안되네요.
그래서 깜빡이 아닌가 ㅡㅡㅋ
다른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게끔 만드는
위협적인 차선변경이었죠.
예를 들면 차간거리 1미터 이내에서의 차선변경?
거기다 빠른속도의 차선변경이 아니라 천천히.
이게 문제가 되었던거죠.
단순히 깜빡이 안 키고 차선변경했다고 여기다 글을 적었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