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까.. 왠지 감회가 새롭네요.
제가 타는 차 증상이 이랬습니다.
1. 문짝 웨져스트립 고무불량(이건 초기 오피러스 모두 그랬음)으로 수차례 교체
오피러스는 차체가 약간이라도 틀어지면 잡소리가 나는 구조입니다.
모든 구형오피러스가 이랬으니...
감수하고 타는 분이나 잡소리 신경 안 쓰는 분은 그냥 타고
신경 쓰는 분은 무지하게 신경 쓰는 부분이죠 ^^
3년쯔음 지나니까 완전한 개선품이 나와 그걸로 끝냈습니다.
보증기간이 지났지만 사업소에 잘 말해서 처리받았죠.
2. 클랙슨 안 울림.
배터리의 +,- 접지가 반대로 되어 있어서 그랬다고 했던가
-접지가 안 됐었다고 했었나
아무튼 클랙슨이 안 울려서
애꿎은 핸들만 교체
차 뽑고 불과 1달도 안되서.. T-T
3. 문 잠금장치 역작동.
무슨말이냐 하면 40키로가 되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기능이
반대로 작동을 하는 경우죠.
100키로로 달릴때 문 잠금장치가 철컥거리며 열리는거 겪어보셨나요 ㅎㅎ
계속 잠그면 잠그자 마자 철컥거리며 풀려버립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40키로 넘어서 문 잠금장치가 작동이 될때
강제로 열더라도 바로바로 다시 닫히는 기능 있죠?
이게 반대로 작동한다는 겁니다.
뭐.. 증상 재현이 워낙 뜨문뜨문 되고
저도 아직 두번 밖에 못 겪어봤어요.
그냥 이런증상 있을때 도로에 차 세우고 시동 껐다 다시 거니까 정상 작동 됐었습니다.
4. 앞유리 외부 하단판넬 교체.
네, 잡소리때문입니다.
5. 연료통 내부에 뜨게? 라고 해야 되나 그부분 교체.
연료 측정이 잘 안 됐었죠 ^^
6. 운전석 조수석 안전벨트 버클 교체 수차례.
초기 오피러스엔 이 부분이 불량이 좀 있어서
나중에 개선품이 나왔습니다.
2년이 지나서 말이죠 --;;
7. 외기차단 문제.
외기 차단을 눌러도 완벽하게 차단이 안 됩니다.
중형차나 다른 차들이 완벽하게 차단이 되더라도 구형 오피러스는
외기 유통 되는 부위가 꽤 많습니다.
사업소에서 연막을 터뜨려 테스트를 했는데
공조장치가 아닌 다른 부분으로 유입되는게 확인 되더군요.
이게 왜 문제가 되냐하면 터널에 들어가면 공조장치를 내기순환으로 해놔도
매연냄새를 막을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이건 답이 없어 그냥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분당 수서간 고속화 도로에서 90키로 바뀌는 구간 언덕에서
늘 하수도 냄새가 유입됨을 제 코로 감지하게 되는군요 ㅎㅎ
8. 조수석 콘솔 내부 교체.
잡소리 때문에...
내부 플라스틱이 깨져 있었다고 하네요.
9. 문짝 버클부 교체.
문짝이 아구가 잘 안 맞아 교체 했습니다.
사업소 사람들이 문짝을 이리 뒤틀고 저리 뒤틀고 해도 잡소리가 계속나서
결국 교체 했죠.
10. 주유구 덮개 교체.
그냥 주행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풀려 있습니다.
교체 콜~
11. 안전벨트 선 나오는 곳으로
바람이 슝슝 불어 겨울이면 귀가 시려워
사업소에서 뜯고 스펀지 채워주네요 ㅎㅎ
12. 공조장치 외기차단 장치 모터
13. 백미러 수차례 교체.
오피러스가 좋은점이
여기서야 EF하고도 쌤쌤이라고 하는 똘배들도 있고
원체 우습게 보이지만
한 회사의 기함인지라
오너가 교체 원하면 그냥 교체 해줍니다.
물론 증상재현 되어야 손쉽게 교체가 되겠죠^^
풍절음이 좀 문제였고(오피러스의 경우 120 미만에서 풍절음이 들리면 불량으로 처리해 줬었습니다.)
어떤건 진동시 미러가 떨려 차 안에 다다다다 소리가 들려서
교체를 좀 했죠.
양쪽 2번 이상은 교체 했을겁니다.
이 외에 교체 부품이 상당히 많아 일일이 적을수가 없네요.
하부 고무부위는 거의 다 교체 했을겁니다.
뭐 아무튼 3년동안 사업소만 30번 이상은 왔다갔다 한거같고
심심해서 어느 사업소가 친절한가 해서 서울에 있는 곳들은 한번씩 다 가봤고
몇일 맡겨놓을땐
대차도 해줘서 가스차도 타보고
리갈 풀옵션도 타보고 그랬죠.
3년동안 절대 차때문에 심심할날은 없었습니다.
근데 짜증나는건 3년 보증이 끝나자마자 고장이 나는 부품들이 있었는데
에어컨 콤프
파워핸들 모터, HID램프 등등 차례차례 맛이 가더군요 --;;
이거부턴 자비로 수리를 T-T
다행인점이 구동계통에선 크게 문제를 일으킨적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 수리해서 탔고
현재차는 관리를 잘 해준탓인지 건강하게 잘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사실 웃으면서 이렇게 얘기할수 있는데
제가 차 또 살땐 절대 저런차 안 걸리길 바라고 있습니다.
다른분들도 이런 고생 안하고 건강한 차 타시길 ^^
우리나라에선 엑센트나 구프라이드 정도면 떡을치는데.
고장도 잘 안나고 지금도 실용적이고 좋은차죠.
차가 발전을 못해요 T-T
정말 이런게 가능 하는구나... 보배 하면서 느꼇다능..
옆에서 저런 소리 하면 솔직이 아 오바 하네 속으로
그랬거든요 ...정말 답 안나오겠네요
그래도 지금 아무일 없이 잘 타고 있는게 참 다행입니다. ^^
사랑스런 애마와 좋은추억 만드시길 바래요♡
뽑기도 있을수도 있고, 나름 정말 예민하신분들도 있고...
한동호회에 가봤더니만 이상한 잡소리가 계속난다면서 몇십번을 계속 이것저것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사업소가서 사소한거하나하나까지 다 고치시던분이 계셨는데 하도 자주가서 아예 습관이되어서 그날도 어김없이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에 사업소를 가보니 자기가 실수로 동전을 하나 떨어터려서 바닥에서굴러다님ㅋㅋ 그뒤로 따른사업소 간다고^^;
그외에 국산차량 그가격에 어쩔수없는부분까지 모두 꼬투리잡아대시는분들 많음.
물론 뽑기운운하실테도 있지만 제생각엔 개개인의 예민함차이가 더 큰듯합니다.
분명 누구는 신경쓰는부분 누구는 신경안쓰고 만족하면서 좋다고 잘만타고...ㅎㅎ
그래도 이런저런 불만이 있어야 차량들이 계속 발전하는것이고 아마 불만없는 차량은 영원히 나오지않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