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보행자 충돌·헤드램프 등 올해부터 강화된 평가 통과
올해 G80·G90·GV60·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10개 차종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 스포티지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TSP+ 등급을 받으려면 ▲ 운전석 스몰 오버랩 ▲ 조수석 스몰 오버랩 ▲ 전면 충돌 ▲ 측면 충돌 등 총 4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기아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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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IHS 충돌평가 결과는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 기준을 높이고 헤드램프 평가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더욱 강화된 평가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측면 충돌평가에 사용되는 물체는 기존 1천497㎏에서 1천896㎏으로 무거워지고, 충돌하는 속도 역시 시속 49.8㎞에서 59.5㎞로 빨라졌다. 충격 에너지가 82% 증가한 셈이다.
여기에 보행자 충돌 방지 평가는 기존에 없던 야간 테스트가 추가됐다. 헤드램프 평가도 TSP와 TSP+ 모두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월 ▲ 제네시스 G90 ▲ 현대차 팰리세이드 ▲ 기아 텔루라이드, 8월 제네시스 ▲ GV60 ▲ GV70 ▲ GV70 전동화 모델 ▲ GV80 ▲ 현대차 아이오닉 6, 10월 제네시스 ▲ G80 ▲ G80 전동화 모델 등 10개 모델이 강화된 평가 기준에서 TSP+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든 차량을 개발하는 데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높은 수준의 안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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