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차선이 바꼈습니다.
몇달 됐는데
차선 두개짜리를
자전거 전용도로로 바꾸고
자동차 차선은 하나로 그려놨죠.
근데 거기 차선이 하나인데도 불구하고 차량들은 두줄로 갑니다.
엄밀히 말하면
우측에 있는 차량들이 얍시럽게 가는거죠.
우측에서 달리다 앞에 주정차 차량이 있음 왼쪽으로 쏙쏙 끼어들고.
정상적인건 한차로이기때문에 한줄로 가야 맞는겁니다.
우측에서 달리는 애들이 결국 저 앞에서 내가 달리는 줄로 끼어들기를 하게 되는거니까요.
근데 개인적으로 이건 우측줄의 얍시러운 주행차량들 욕하기 이전에
무리하게 자전거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가뜩이나 좁은 도로를 1차로 도로로 만들었다는게 상당히 문제처럼 보입니다.
사실 그 길이 자전거 전용도로가 생길만한 도로도 아니고
실제로 자전거도로를 만들었음 바리케이트라도 쳐줘서
자전거도로로 다니는 자전거들을 보호해야 되는데
차선만 그려놓으니
오토바이전용도로가 되어 본래 의미도 퇴색이 되어버립니다.
참 답답한 구간인데
전 이제 거기 짜증나서 우회도로로 다닙니다.
혹시나 다니실분들은 차를 정중앙으로 달리시거나 중앙보다 약간 우측으로 주행하세요.
같은 차로에서 본래 있던 차량을 추월한다는건 분명 잘못 된 일입니다.
일반 도로 다니다가 다마스나 라보가 어느순간 나랑 같은 차로로 슬금슬금 붙어 달리다
같은 차로에서 날 재끼는 기분 느껴보신분들은 알 겁니다.
이건 추월차량 양보문제와 질이 다른 문제입니다.
의외로 교통혼잡이 없어서 좋았는데
이따위로 행정을 해서
삼일고가 시절의 청계천 교통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군요.
에휴...
뭐 유럽식이니, 북미식이니 자전거니 뭐니 지맘대로
만들어 제끼는 탁상부서가 문제겠죠...
정차중인 차들 사이에서 아주머니가 튀어나와 사고낼뻔... -- ;
역시 탁상공론의 절정으로 만든 것을 뿐이더군요. 그냥 없을때 한쪽으로 자전거타고 가던게 100배 나았었슴..(자전거 관련 사업중임, 산악자전거만 4대보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