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8년차 기혼자입니다.
주말에 처남 돌잔치가 있어서 참여했습니다.
돌잔치,부페식사가 끝나고 커피한잔 먹고가자고해서
처가댁식구 어른5명 외조카3명 이렇게
가까운 커피샵에 갔습니다.
5인이상 잡합금지라 와이프가 저는 조카들이랑 앉으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전 따로 앉아서 멀리 처가식구들이 잡답하는거 멀리서 지켜봤습니다. 30분이 지나니까 너무 심심하고 따분하더군요. 조카들은 각자 폰보느라 정신없고;;
1시간이 다가오니 슬슬 화가나고 생각해보니 나를 개무시 하고 있구나 생각됐습니다.
1시간지날즈음 다들일어서더군요.
누구하나 혼자서 심심하지 않았냐~ 미안하다 말하는넘 하나 없고 아무일없다는듯이 각자집으로 가더군요.
집에가면서 와이프한테 내가 화난이유를 얘기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과거부터 무시당한다는 느낌을 계속 받아서인지 이번엔 화가 쉽게 풀리지 않네요.
제가 대화를 주도하거나 재미있게 술술 얘기하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처가댁에 사위로서 못한건 없습니다.
5인이상 집합금지인데 제가 과민 반응한 걸까요?
저는 이제 처가댁과 인연을 끊고 싶습니다.
일하는중이라 답글은 힘듭니다.
댓글은 틈틈히 잃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걸고 넘어지면 치졸한 사람
되는거죠..
이게 참 힘듭니다..
다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어면히 핏줄이 다른데 제일큰형님이 막내동생 혼내듯 약간 안하무인 함부로 막말할때가 있었습니다.
한번정도는 이해하는게 맞지않을까 싶네요
처가댁쪽은 아무 생각이 없을겁니다.
제 지인도 그런 점에서 하소연하더군요.
예를 들어 고기 구워 먹으러 갈때 본인은 열심히 굽는데
처가댁 식구들은 열심히 먹기만 한다고. ㅎㅎㅎ
여하튼 여태 그렇게 살아온 분들이라 아무 생각이 없을 겁니다.
다음에는 그런 일 있거든 와이프분에게 같이 앉자고 얘기하셔요.
이해하심이 어떠실런지요?
그럼 더더욱 이해해드리세요. 그 자리에 안 낀게 오히려 다행입니다.
남편 혼자 떨어져 있는거 뻔히 알텐데..
저같으면 남편이랑 같이 앉았을겁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알아서 챙기면 아까운줄 아는데 나서서 안챙기니 그래도되나 싶은겁니다.
와이프가 처가사람들 앞에서 대접해주는 만큼 대접받는거에요..
반대상황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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