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3년 판매 차량 수백만 대, 소프트웨어만으로는 완전자율주행 불가
테슬라는 오랫동안 FSD를 소프트웨어 문제로 취급해왔다. OTA 업데이트로 언젠가 해결될 것이라는 약속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하드웨어 문제도 있다는 사실을 테슬라 스스로 인정했다. 2019~2023년 사이 판매된 수백만 대에 탑재된 이전 세대 하드웨어 3(HW3)이 문제다.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는 "HW3은 비감독 FSD를 구현할 능력이 없다. 한때는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FSD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AI4 하드웨어 탑재 차량으로의 할인 보상 판매 또는 컴퓨터와 카메라를 함께 교체하는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는 이런 교체 작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통스럽고 어렵겠지만" 업그레이드가 필요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던 바 있다. 머스크는 당시 "FSD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규모 공장 설립이 해법
머스크는 이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면 주요 대도시에 소규모 생산 시설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서비스 센터에서만 진행하면 너무 느리고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다. 장기적으로는 모든 HW3 차량을 HW4로 교체하는 것이 로보택시 플릿 편입과 비감독 FSD 구현을 위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이번 약속의 대상은 FSD를 일시불로 구매한 고객에 한정된다.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거나, 비감독 FSD가 출시되면 구독할 의도로 HW3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제외됐다. HW4 탑재 차량 소유자도 안심하기 이르다. 머스크는 HW3의 핵심 병목이 메모리 대역폭임을 인정하면서, HW4용 'AI4' 또는 'AI4-플러스' 업그레이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램 용량을 기존 32GB에서 64GB로 늘리는 이 업그레이드는 삼성의 작업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업그레이드 일정도, 대상 범위도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첫 HW3 탑재 차량이 출시된 지 7년이 되는 지금 많은 오너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출처 : https://insideevs.com/news/793786/tesla-hw3-retrofit-micro-fac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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