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마력, 동급 최강 견인 능력, 진짜 오프로드 실력 그러나 단점도 있다
미드사이즈 픽업트럭 시장은 조용히 치열해졌다. 토요타는 타코마를 새로 썼고, 포드는 레인저를 날카롭게 다듬었다. 쉐보레는 2023년 3세대 콜로라도를 대폭 쇄신한 이후 꾸준히 개선을 이어왔다. 2025년형의 핵심 변화는 단순하다. 전 트림에 터보맥스 엔진이 기본 탑재됐다. 덕분에 일상 주행과 주말 오프로드 사이 어딘가에 위치하는 트레일 보스가 가격 인상 없이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을 얻었다.
파워트레인
2.7리터 터보맥스 직렬 4기통 엔진은 310마력과 58.3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토크 수치가 인상적인데, 이전 세대 콜로라도에 옵션으로 제공되던 2.8리터 디젤 엔진을 넘어서며 최대 견인 능력 3,492kg(7,700파운드)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 저회전부터 일찍 솟구치는 터보 덕분에 8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와 조화가 좋다. 서스펜션은 일반 트림 대비 50mm 리프트업돼 최저 지상고 241mm를 확보했으며, 전폭은 약 1,682mm로 안정감 있는 자세를 만든다. 기계식 후륜 차동 잠금장치, 언더바디 스키드 플레이트, 트레일러 브레이크 컨트롤러가 기본 탑재된다.
주행 감각
터보맥스 엔진의 강점은 저중속 영역에서 빛난다. 고속도로 합류, 적재 상태 출발, 트레일러 견인 모두 토크 여유가 충분하다. 8단 변속기는 정속 주행 시 불필요한 변속 반복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토·홀 모드에서는 경사 구간에서의 잦은 변속을 억제한다. 트레일 보스의 주행 안정성은 이 차의 가장 큰 미덕이다. 리프트업 서스펜션과 넓은 트랙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묵직하고 안정된 느낌을 준다.
단점도 있다. 터보 4기통은 급가속 시 소음이 크다. 고속에서 풀 스로틀을 밟으면 실내로 들어오는 엔진음이 거칠고 단조롭다. 이전 세대의 3.6리터 V6가 지닌 특유의 배기음과는 차이가 크다. 방음 강화나 배기 음질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실내 질감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
외관 및 실내
블랙아웃 트림, 무도장 프런트 범퍼, 32인치 올 테레인 타이어를 감은 18인치 휠이 어우러져 과장 없이 강인한 인상을 만든다. 코너스텝 리어 범퍼는 적재함 접근을 편리하게 하는 실용적인 디자인이다. 적재함 길이는 약 1.58m, 용량은 약 1,187리터이며 타이다운 포인트 8개가 기본 제공된다.
실내는 아쉬운 부분이다. 스티어링 휠과 11.3인치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는 만족스럽지만, 도어 패널과 센터 콘솔의 경질 플라스틱 소재가 4만 달러(약 5,840만 원)대 트럭으로서의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포드 레인저가 비슷한 가격에 더 나은 실내 소재를 제공한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이다.
가격 및 가성비
2025년형 콜로라도 트레일 보스의 시작 가격은 41,395달러(약 6,044만 원)다. 비슷하게 옵션을 꾸린 토요타 타코마 TRD 오프로드가 약 4만 6,000달러(약 6,716만 원), 포드 레인저 FX4도 비슷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두드러진다. 연비는 복합 기준 약 7.7km/L로 좋지 않지만 56.8리터 연료 탱크가 어느 정도 보완해준다. 최대 견인 능력 3,492kg은 레인저(3,402kg)와 타코마(2,948kg)를 모두 앞서는 동급 최강 수준이다.
총평
2025 쉐보레 콜로라도 트레일 보스는 중요한 것들을 제대로 갖췄다. 안정적인 주행, 충분한 오프로드 능력, 동급 최강 견인 성능, 합리적인 가격이 그렇다. 실내 소재와 엔진 소음은 아쉽지만 치명적이지 않다. ZR2까지 예산을 쓸 필요 없이 진지한 오프로드 성능과 실질적인 작업 능력을 원하는 구매자에게 설득력 있는 선택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reviews/i-drove-the-chevrolet-colorado-trail-boss-heres-my-honest-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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