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때부터 엄하게자란 서른살 아들입니다.
그만큼 아버지 원망도 많이했고.
지금도 왜 하필 아파서라는 원망도합니다.
어머니랑은 이혼하신지가 20년이 넘었고
자식이라곤 저 혼자입니다.
아버지가 아프시고나서 어머니도 도와준다고
집에 데려와서 같이 돌봤습니다.
20년 남남처럼 살았던 시간이 길어서일까요
저도 어색하고 싸움만자꾸되었습니다.
그게 싫어서 아버지는혼자 다시 집으로 가셨습니다.
그전부터 제가 혼자 돌보기가 너무힘들고
병원에있으연서도 간병하기가 힘이들었습니다.
그래도 병원 방침때문인지 암센터에서
입퇴원을 5~6개월을 반복했었습니다.
지지더라구요 1년 5년 10년 간병하시는 가족분들
진짜 그 어떤 누구보다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오늘 아버지가 호스피스를 원하셧습니다.
생각은했지만 본인입으로 직접말하셨습니다.
한동안 말도못했습니다.지금도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그래도 저라도 살아보자는 마음에
내일 호스피스 병실을 예약해놓았습니다.
자식으로써 할도리는 차고넘치지만
아프실때 아들로써 할려니 한계네요..
제가 잘못된생각일까싶고
아들이 이러는게맞나 싶습니다.
좋은아버지 살가운 아버지는 아니셨습니다.
그래도 서른살아오면서 남들이랑 할수없는
좋은 추억도많습니다. 그래서 슬픕니다.
기댈수있는 큰 나무가 쓰러져갑니다.
나이가들수록 물어보고 궁금한게 더 많아집니다.
시간이 얼마안남았습니다.
내일이면 호스피스병동으로가십니다.
저를 원망많이하시겠지요...
마음도안좋고 어디 터놓고 말할곳이없네요..
제가 참 못난 아들인거같아 죄스럽습니다....
다들 건강하실때 꼭 챙겨주세요.
저는 이런일이생기겠나했는데.
저는 뼈저리게 와버려서 후회가많이됩니다.
다들 추운겨울 따뜻하게보네세요.
건강하게 빌어주세요.
가족?? 이라고 다 친하진 않습니다..
너무 애통해 마시거.. 님은 할만큼은 하신것 같습니다.
토닥토닥....
그러다가도 괜찮아 지시는 분들도 많드만요
좋은 것만 생각하심서
살아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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