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기반 모델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생산 검토, 규제 장벽은 여전히 과제
볼보카 CEO 호칸 사무엘손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지리(Geely) 기반 전기차의 미국 현지 생산 가능성에 열린 입장을 밝혔다. "공장에 여유 생산 능력이 있는 만큼 논의는 가능하다"고 언급하면서도, 중국산 기술에 대한 미국의 엄격한 규제를 넘어서는 것이 전제 조건임을 강조했다. 지리홀딩그룹 부사장 빅터 양은 앞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경영진의 발언 톤이 달라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관세 회피를 위한 전략적 선택
볼보의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현재 EX90과 폴스타 차량을 생산하며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 시설을 지리 기반 모델 생산에 활용하면 100%를 초과하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피할 수 있다. 지리의 포트폴리오는 단순한 저가 전기차를 넘어서며, 중국 기준 약 1만 6천 달러(약 2,340만 원) 수준에 약 25km/L급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갖추고 있다. 이런 가성비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정치적 저항은 만만치 않다. 포드 CEO 짐 파리는 중국 차량의 미국 진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중국산 차량을 아예 금지하는 입법도 추진되고 있다.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더라도 소프트웨어와 공급망에 대한 규제 심사는 계속될 전망이다.
젊은 소비자층이 판도를 바꿀 수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매자의 69%가 중국 브랜드 차량 구매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경쟁력과 기술 가치에 대한 인식이 주된 이유다. 젊은 세대가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갈수록 이 흐름은 무시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결국 중국 기반 차량이 미국에 상륙하는 것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점의 문제가 됐다. 관세와 인증 비용, 정치적 마찰이 가격 경쟁력을 얼마나 갉아먹을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출처 : https://www.autoblog.com/news/volvo-ceo-open-to-building-low-cost-chinese-evs-in-the-u-s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