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브랜드에서 럭셔리·퍼포먼스까지, 10년간의 변신
현대차는 단순하고 저렴한 차를 만들던 브랜드에서 출발해 오늘날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10여 년 전 출범한 럭셔리 서브브랜드 제네시스가 있다.
제네시스의 출범과 현재
제네시스는 2015년 말 한국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듬해 초 미국 시장에 G80(기존 현대 제네시스)과 G90을 앞세워 진출했으며, 유럽에는 2021년 상륙했다. 현재 라인업은 GV60·GV70·GV80·GV80 쿠페 등 SUV 4종과 G70·G80·G90 세단 3종으로 구성된다. GV60과 전기 GV70이 순수 전기 모델이다.
출시 예정 모델도 있다. GV80 상위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SUV GV90이 대기 중이며, 고성능 부문인 마그마 사업부에서는 슈퍼카 마그마 GT도 개발 중이다.
브랜드의 씨앗, 현대 제네시스 세단
제네시스 브랜드 탄생의 밑거름은 2008년형 현대 제네시스 세단이었다. 3.3~5.0리터 V6·V8 엔진으로 최대 429마력을 발휘했으며, 2세대까지 생산된 후 2017년부터 제네시스 G80으로 흡수됐다.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 제네시스 쿠페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였으나 2016년 단종됐고, 제네시스 브랜드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마그마: 럭셔리를 넘어 퍼포먼스로
제네시스는 최근 고성능 부문 마그마를 출범시키며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마그마는 기존 라인업의 고성능 파생 모델 개발과 모터스포츠 참가를 아우르는 사업부다. 시그니처 컬러 '마그마 오렌지'는 화산 용암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미 GV60 마그마, G90 윙백 마그마 등 콘셉트카를 공개했으며,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세계 내구 챔피언십(WEC)에 GMR-001 하이퍼카로 출전 중이다. 레이싱 레전드 재키 익스가 GV60 마그마 설계에 자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현대차의 성장 궤적
현대차는 1940년대 건설·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출발해 1960년대 후반 자동차 제조에 뛰어들었다.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는 저렴한 가격이 유일한 경쟁력이었다. 2000년대 초 기아 파산을 틈타 지분 51%를 인수하며 현대차그룹의 틀을 갖췄고, 10년·16만km 파워트레인 보증을 도입해 품질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은 그 여정의 결정판이다. 가격 경쟁력에서 출발해 신뢰성, 편의성, 럭셔리, 그리고 이제 퍼포먼스까지?현대차그룹은 계속해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출처 : https://carbuzz.com/genesis-turned-hyundai-into-bmw-r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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