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감기기운이 있다던 아내가 결국......
자가진단 키트를 온 가족이 해도 다 음성이었는데
월요일 아침에 다시 해보니 아내만 두줄......
피씨알 검사 바로 진행하고 결국 확진 판정이 났네요..
부랴부랴 여주에서 원주로 달려가서 기숙사에 있던
큰아들을 델구 옵니다.
녀석이 감기 기운이 있다길래 일케 보호장치를 하고....델구 옵니다.
확진자 가족은 다 pcr 검사를 받으라고 문자가 오는데
낯선 원주에서 헤메고 다니다가 괜히 문제가 커질것 같아서
집으로 데리고 오면서 오는 길에 바로 검사소에 들러 검사를
받게 하는데...아침에 내가 왔을대는 줄리 엄청 길더만 오후에는 몇명 없더군요.
여튼 아내와 큰아들은 그렇다 치고 나는 살아야 하니까 제 거처는
다락방에 마련 했습니다. ㅜㅜ 갈데가 없어....ㅜㅜ
원래는 제가 거실서 살았는데 2일째 방에 갇혀 있는
아내가 불쌍해서 거실을 내어 주기로 했거든요.
그러나!!!!! 아직 아무 증상도 없는 둘째는 보호해야 하기에!!
거실을 막아 줍니다.....이제 티비랑 거실은 아내의 차지로.....
거실서 물러나기 전 마지막으로 한컷......
저와 둘째가 살아갈 주방쪽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ㅜㅜ
그래도 거실 화장실은 확보 했으니까 응가하러 1층에 가지 않아도
되기는 하겠네요.
현재 방에 갖혀 있는 첫째도 확진이 될 경우 거실로 들어가야 합니다.
근데 왜 집에 저런거 다 준비되어 있는지 궁금하신 분도 계실 겁니다.
예......뭐 저것만 있겠어요?
현재 1 : 3의 확진 비율이라서 저 컨셉이고
2 : 2 까지는 저 상태로 버틸만 하고
만에 하나 3 : 1 이 될 경우
별도 건물인 창고에 포장 깔고 3 x 3 천막치고
그안에 원터치 텐트 펴서
피난갈 준비까지 되어 있습니다.
컵라면 생수 침낭 다 있음.......
아마 그 장면이 좀 볼만 할텐데...제발 그런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여튼 앞으로 10일간 영업중단이라 할일이 없네요. 할일이.....
참고로 저는 아내랑 거리두기를 남보다 철저히 해서.......걱정이 별로 안됩니다.
오미크론은 생백신입니다..
님은 님이 알아서 하시면 될듯요.
저흰집 전부걸렸는데
와이프만 안걸리는
걍 감기증상과 똑같아요 저렇게 하니 코로나가 종식이 힘든거 같네요
재밌게 사시네요. 뭐 막 만들고 이러는거 좋아하시죠? ㅋㅋㅋ
다락방 탐이 납니다^^
차라리 걸려서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넘어가면 다행인 수준이더라구요
저도 2월에 걸려서 완치됐는데 확진자랑 밀접촉했어도 다른 사람은 감염되도 저만 안걸리더라구요
차라리 확진도 같이되고 같이 격리하는게 나을듯하네요.
애들 봐줄사람없고 맞벌이하면 진짜 골때리는 상황 나옵니다.
겪어보니 왜 확진자가 많이 생기는지 알겠어요.
양성받는전날까지 정말 아무 증상이 없어요.그리고 회사에도 많이 나오는데.무증상 없습니다.기침때문에 정말 기관지랑 폐는 작살날거같네요.
백신안맞은 애들이 좀 덜 아팠으면 하네요.
증상 보이자 마자 바로 안방에 격리.내일이면 딱 일주일째라 격리 해제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겪어보니 직접 비말 아니고는 전염이 힘든 것 같습니다. 다른 가족들 아무도 안 걸렸거든요.다른 가족들은 거실에서 생활하면서 마스크 안 쓰고 있었습니다.
안방은 하루 세번 애 증상 확인차 들어갈 때 마스크 쓰고,나오면서 바로 벗어서 비닐안에 넣고.손씻고.
매일 아침,저녁 환기했습니다.
오늘까지 둘째와 저희 부부 다 음성이네요.
가족 중 한 사람 걸리면 다 걸린다던데 빠른 격리가 답인 듯 싶습니다.
아무쪼록 더 전염없이 무탈하게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웃프네요 ㅋㅋㅋ
저희동네는 이미 창궐수준으로 2월달까지는 모든 격리자에게지급했던 그나마 뺄꺼 다 빠지고 몇가지 안되는 구호물품(체온계와 산소포화도쳬크기 포함)도 3월1일부터 60세이상만 지급했는데 그나마도 코로나 양성자 폭증으로 며칠전 65세이상으로 상향되었고 그마저도 얼마 안남았다고 하더군요.
조만간 격리하면 지원받았던 지원금도 사라지거나 아예 격리자체도 없어질듯...
여튼 이번 코로나의 특징은 예를들어 내 가족 중 한명이 다른이(확진자)에게 코로나에 걸렸다면 최소 1~2일은 아무증상이 없다가(자가진단 및 PCR검사 해봤자 음성 나옴) 보통 3일째 되는날 최초 옮은 가족에게서 먼저 증상이 발생하고 당연하지만 동거인인 온가족 당일 검사를 받으면 자가진단키트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PCR 검사를 받으면 아무리 같이 살을 맞대고 부비고 같이 음식을 먹었더라도 증상이 터진 최초의 감염자만 양성진단이 되며 다른가족은 음성... 그리고 1~3일내 음성진단 받았던 다른 가족들에게 한명씩 증상이 터지고 사소한 증상이라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기침, 목 따가움, 가래, 미열 등등)이 터지면 그때 검사하면 역시나 증상 터진사람만 양성 나오더군요.
그리고 남은 가족 역시 진짜 조심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이 같은 건물에서 격리하더라도 거의 대분은 시간차를 둬서 양성으로 진단받게 되더라구요.
결국 걸리고 말더군요 하지만 이틀고생하고 지금은 멀쩡해졌습니다 부디 모두 쾌차하세요~
4식구 전부 양성, 저만 음성이라 밥먹이고 간식먹이고 하느라 매일 죽어나요.
낮에는 출근해서 피곤한 몸 이끌고 퇴근하면 악몽시작(한밤중에 괴성 잠꼬대한다네요) ㅠㅠ .
그래도 내일이면 끝나요.
나중에 늙으면 식구들이 챙겨주겠죠.
난리 난리 이게 뭐야
현실이 답답하네요
아내랑 거리두기를 남들보다 철저히 해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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